특별히 다친 일도 없는데 왼쪽 허리만 아프다면 편측 과부하를 먼저 살핍니다. 골반이 왼쪽으로 틀어지고 우측 고관절 움직임이 떨어지면서 왼쪽 허리에 부담이 몰린 경우였어요. 체열검사로 신경 눌림을 배제한 뒤, 침·약침에 골반 교정 추나를 더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계기 없이 한쪽만 아픈 요통
한 분이 왼쪽 허리와 엉치 통증으로 오셨습니다. 다칠 만한 일은 딱히 없었고, 올해 들어 서서히 시작됐다고 했어요.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고, 앉아 있을 때와 서 있을 때 모두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은 없었습니다. 오래 앉아 지내는 생활 패턴이 배경으로 보였어요.
신경 압박 소견은 없었습니다
검사부터 정리했습니다. 요추를 숙이고 젖히는 동작, 옆으로 기울이는 동작은 정상이었어요. 좌우로 회전할 때만 왼쪽에 불편감이 나왔습니다. 누워서 시행한 하지직거상 검사에서는 왼쪽이 당겼습니다. 다만 양쪽 다리 감각과 발목·엄지·발바닥 근력은 모두 정상이었어요. 신경학적 결손이 없어 단순 요추부 염좌 및 긴장에 가까운 소견이었습니다.
골반이 왼쪽으로 틀어져 있었습니다
체열검사 영상을 함께 봤습니다. 양쪽 다리의 온도 차이는 없었어요. 신경이 심하게 눌리면 한쪽 다리 순환 조절이 흐트러져 체열이 달라지는데, 그런 흔적이 없었습니다. 대신 척추 정중선이 왼쪽으로 편위돼 있고 골반이 비대칭이었어요. 여기에 우측 고관절 가동범위 제한이 겹쳐 있었습니다. 양반다리 자세가 오른쪽만 잘 안 됐고, 지난주부터 생긴 변화라고 했습니다.
- 요추 가동범위 굴곡·신전·측굴 정상, 회전 시 좌측 불편감
- 하지직거상(SLR) 검사 좌측 당김
- 하지 감각·근력 양측 감각 정상, 발목·엄지·발바닥 근력 정상
- 우측 고관절 가동범위 양반다리 자세 제한(지난주 발생)
- 체열검사(DITI) 하지 좌우 온도차 없음, 척추 라인 좌측 편위·골반 비대칭
왜 왼쪽만 아팠나
오른쪽 고관절이 덜 움직이면 그 부담이 왼쪽으로 쏠립니다. 앉은 자세는 골반으로 가는 압력을 더 키우고요. 왼쪽 허리가 반복해서 과부하를 받으면서 통증이 자리 잡은 상태였어요. 결국 골반 비대칭에 따른 편측 요추 과부하로 판단했습니다.
치료 계획
근육 긴장을 풀면서 틀어짐 자체를 함께 잡아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침과 약침으로 왼쪽 허리 긴장을 다스리고요. 골반 교정 추나로 정중선 편위와 비대칭을 조정하기로 했어요. 과거 추나 치료 경험이 있어 진행이 수월했습니다.
- 침 좌측 허리·엉치 통증 완화의 기본 치료
- 약침 왼쪽 요추부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
- 추나(골반 교정) 척추 편위와 골반 비대칭을 바로잡는 역할
기대 경과
초반 한 주는 매일 내원해 집중적으로 치료합니다. 이후 격일 간격으로 줄여 마무리하는 방향이에요.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던 통증이 앉아 있을 때만 느껴지는 정도로 줄면 호전 신호입니다. 회전할 때 왼쪽 불편감이 옅어지는지도 함께 봅니다. 반대로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새로 생기면 신경 자극이 커진 것이라, 바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어요.
함께 당부드린 관리
이 사례는 오래 앉는 자세가 통증에 직접 관여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연달아 앉지 않도록 부탁드렸어요.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잠깐 걷는 활동을 넣으시라고 했습니다. 앉은 자세가 선 자세보다 요추 부하가 크다는 점도 설명했어요. 통증이 심한 날은 집에서 누워 쉬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