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와 충격파에도 반복되던 팔꿈치 바깥쪽 통증은 외측상과염, 흔히 테니스엘보로 불리는 힘줄 질환입니다. 검사에서 급성 염증이 아닌 만성 경과로 확인돼, 초음파로 힘줄을 보면서 재생약침을 넣는 방향으로 계획했어요. 진통보다 힘줄이 붙는 자리를 회복시키는 접근이라 시간을 두고 봐야 합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1년 넘게 왔다 갔다 하던 통증
팔꿈치 바깥쪽이 아파 오신 분이었습니다. 주먹을 쥐거나 손목을 젖힐 때 시큰거리고 찌르는 느낌이 있었어요.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국소 열감도 없었습니다. 최초 발생은 1년 이상 전이고, 최근 두 달 전부터 다시 심해졌다고 하셨어요.
주사와 충격파로도 잡히지 않은 이유
그동안 스테로이드 주사와 체외충격파를 여러 번 받으셨습니다. 그때마다 좋아졌다가 두 달쯤 지나면 다시 아팠고, 이번에는 4주 동안 정형외과 치료를 받아도 반응이 없어 내원하셨어요. 평소 팔을 많이 쓰는 환경이라, 좋아져도 다시 힘이 실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검사로 확인한 것
외측상과염이 맞는지, 지금 염증이 어느 단계인지를 나눠 봤습니다. 주먹을 쥐고 손목을 젖히는 저항 검사에서 바깥쪽 통증이 재현됐고, 체열검사로는 급성 염증 여부를 갈랐어요.
- 코젠 검사(Cozen test) 양성. 손목을 펴는 힘을 줄 때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재현돼 총지신근 힘줄의 부착부 문제를 시사했습니다
- 적외선 체열검사 오른쪽 팔꿈치의 고온 소견이 없었습니다. 급성 염증이 아닌, 1년 이상 이어진 만성 경과로 판단했어요
정리하면 통용 진단명은 외측상과염, 흔히 말하는 테니스엘보입니다. 손목을 젖히는 힘줄들이 팔꿈치 뼈에 붙는 자리에서, 반복된 부하로 붙는 과정이 자꾸 어긋나며 굳은 상태였어요.
치료 계획
이미 소염 위주 치료를 충분히 받으셨는데도 재발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염증을 잠깐 끄는 방향보다, 회복력이 떨어진 힘줄 부착부 자체를 되살리는 쪽을 택했어요. 초음파로 힘줄과 신경을 보면서 재생약침을 정확한 자리에 넣는 방법입니다.
- 초음파 가이드 재생약침(DNA·PDRN 계열) 만성으로 굳은 총지신근 힘줄 부착부를 정밀 타겟해, 회복을 촉진하는 재생물질을 넣어 주는 역할
- 초음파 유도 힘줄 부착부와 주변 신경을 보면서 자리를 잡아, 눈대중이 아닌 정확한 지점에 시술
기대 경과
이 약침은 진통제가 아니라서, 한 번 맞았다고 통증이 확 사라지는 방식은 아닙니다. 붙는 자리가 낫도록 돕는 과정이라, 보통 5~6회쯤 치료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걸 느끼시는 분이 많아요. 초음파로 신경 주변을 박리하며 놓기 때문에, 한두 번 만에 한결 편하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아픈 지 1년이 넘은 만성이라 시간을 넉넉하게 봐야 합니다. 주 2~3회 격일로, 적어도 2~3개월을 두고 꾸준히 회복시키는 계획으로 안내했어요. 주먹 쥘 때 시큰거림이 줄고, 손목을 젖히는 동작이 편해지는지를 경과 지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이 통증은 붙는 자리에 힘이 반복해서 실리는 게 원인입니다. 치료를 아무리 잘해도 계속 쓰시면 다시 붓기 때문에, 팔 사용을 줄이는 게 회복의 절반이에요. 일하시느라 완전히 쉬기는 어려우니, 보호대를 착용해 부착부에 실리는 힘을 최대한 덜어 드리도록 지도했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재생약침은 매일 맞아도 되나요?
매일은 놓지 않습니다. 보통 주 2~3회, 격일 간격으로 시술해요. 회복을 돕는 치료라 자리가 반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일하시는 분은 이 정도 간격이 꾸준히 이어 가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