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 점프 후 착지하며 허리를 삐끗한 급성 요추부 염좌였습니다. 하지직거상과 체열검사로 신경 압박부터 배제한 뒤,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과 인대의 손상으로 판단했습니다. 급성기 통증 제어와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착지 한 번에 시작된 왼쪽 허리 통증
크로스핏을 즐기는 분이 오셨습니다. 하루 전 점프 동작 뒤 두 발로 착지하는 순간 왼쪽 허리가 삐끗했다고 하셨어요. 진통제를 드시고 파스를 붙인 뒤 어제보다는 나아진 상태였습니다. 다만 아침에 일어날 때, 그리고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아프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움직일 때만 아픈 통증은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이나 인대 쪽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디스크 신경 증상부터 갈라냈습니다
급성으로 시작된 허리 통증에서는 요추 추간판(디스크)에 의한 신경 압박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굴곡 시 통증과 함께 가동 범위가 줄어 있었고, 신전 시에는 약간의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측굴과 회전은 정상이었어요.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은 없었고, 신경학적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검사 소견을 종합해 급성 요추부 염좌로 판단했습니다.
- 요추 가동범위 굴곡 시 통증과 가동 제한, 신전 시 약간의 불편, 측굴·회전은 정상
- 하지직거상(SLR) 양측 모두 음성으로, 신경뿌리 자극 소견 없음
- 근력·감각 발목·엄지 배측굴곡, 족저굴곡 모두 정상, 양측 감각 동일
- 체열검사(DITI) 양측 하지 온도 동일해 신경 압박에 따른 순환 변화 없음, 좌우 골반 균형도 양호
치료 계획
손상된 조직은 왼쪽 허리의 근육과 근막, 인대였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의 긴장을 풀고 회복을 돕기 위해 침과 약침을 함께 썼습니다. 다친 지 사나흘까지는 붓기와 함께 통증이 오르내릴 수 있어, 급성기 염증을 가라앉히는 아이스팩을 병행했어요.
- 침 손상된 허리 근육·근막의 통증과 긴장을 다스리는 기본 치료
- 약침 삐끗하며 늘어난 근육 긴장을 직접 겨냥
- 아이스팩 급성기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처치
기대 경과
급성 염좌는 초기 며칠의 관리가 이후 경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구부릴 때 통증으로 멈췄던 허리가 통증 없이 굴곡 범위를 회복하는 것을 첫 지표로 봅니다. 아침 기상 시의 뻣뻣함이 줄고, 일상 동작에서 통증이 잦아드는 흐름이면 회복 방향입니다. 이번 주는 시간이 되는 대로 자주 내원해 급성기를 넘기고, 통증이 잡힌 뒤 코어 안정화를 거쳐 크로스핏에 점진적으로 복귀하는 순서를 권해 드렸습니다. 완화를 기대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내일까지는 집에서도 아이스팩을 자주 대 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운동을 멈추고 쉬는 편이 좋습니다. 앉은 자세는 허리에 부담이 크게 실리니, 되도록 앉기보다 누워서 지내는 편을 권해 드렸어요.
물어보셨던 질문
Q. 가만히 있을 때는 안 아픈데 왜 움직이면 아픈가요?
움직일 때만 아픈 통증은 대개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과 관련됩니다. 착지하며 늘어난 조직이 굽히고 젖히는 동작에서 자극을 받아 통증이 나타납니다.
Q. 허리 신경이 눌린 건 아닐까요?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없었고 하지직거상 검사도 양측 음성이었습니다. 체열검사에서 양쪽 다리 온도가 동일해, 신경이 크게 압박된 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