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오른쪽 발목 안쪽을 삐끗한 뒤 3주가 지나도 발목을 돌릴 때 통증이 남은 분이었습니다. 검사에서 내측 인대 손상만 확인됐고, 체열검사로 급성 염증이 남지 않은 것도 함께 봤어요. 남은 회복을 마무리하는 2주 치료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발목을 돌릴 때만 아픈 오른쪽 안쪽
운동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삐끗하고 오신 분이었습니다. 일상 보행이나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었어요. 발목을 스트레칭하듯 회전시킬 때만 안쪽에서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압통은 오른쪽 내측 한 곳에 뚜렷했고, 부종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가보행이 가능했고 바깥쪽 복사뼈 주변은 눌러도 괜찮았어요.
바깥쪽이 아닌 안쪽이 늘어난 이유
발목 안쪽 인대는 바깥쪽에 비해 촘촘하고 단단해서 잘 늘어나지 않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삐끗한 각도를 다시 짚었어요. 회전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안쪽 삼각인대(Deltoid ligament)에 힘이 실리며 늘어난 것으로 봤습니다. 통용되는 진단명으로는 우측 발목 내측 측부인대 염좌에 해당합니다.
3주째 통증이 남은 배경
인대 손상은 보통 2~3주 성실히 치료하면 회복이 잘 되는 편입니다. 이 분은 따로 치료를 받지 않았고,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다친 인대에 체중 부하가 계속 실리면서 회복이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로 판단했습니다. 체열검사(DITI)에서는 좌우 온도차가 크지 않았고, 힘줄과 뼈 윤곽이 잘 보였습니다. 다친 지 2~3주가 지나 급성 염증은 남지 않은 소견이었어요.
- 내측 압통 검사 오른쪽 발목 안쪽 한 곳에 뚜렷한 압통, 바깥쪽·뒤쪽은 정상
- 발목 가동범위 회전 시 안쪽 통증 유발, 부종 없음, 자가보행 가능
- 체열검사(DITI) 좌우 온도차 없음 — 급성 염증 소견 없음
치료 계획
남은 문제는 늘어난 내측 인대의 회복 하나였습니다. 급성 염증이 없으니 염증을 가라앉히는 접근보다 인대 자체의 회복을 돕는 국소 치료에 집중했어요. 초반에 자주 오시는 편이 회복 속도에 유리해서 스케줄을 앞쪽에 몰아 잡았습니다.
- 발목 내측 국소 치료 늘어난 삼각인대의 회복을 돕는 기본 치료
- 내원 스케줄 조정 1주차 매일, 2주차 격일 — 초반 집중으로 회복 시점을 앞당김
기대 경과
판별 지표는 단순합니다. 지금은 발목을 회전시킬 때만 통증이 남아 있어요. 치료를 이어가면 회전 각도가 넓어져도 통증 없이 돌아가는 범위가 늘어나는 것으로 회복을 확인합니다. 일상 보행은 이미 통증이 없으니, 스트레칭 동작에서의 통증이 줄어드는 흐름이 기준이 됩니다. 2주 치료 안에 마무리되는 완화를 기대했습니다.
상담 중 함께 짚은 기침
2주 전 심한 코감기를 앓고 난 뒤 마른 기침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래는 없고 목이 간지러운 느낌 때문에 자기 직전에 기침이 잦았어요. 감염 후에 남는 기침으로 보고, 보험 시럽약을 먼저 처방했습니다. 이 약으로도 마른 기침이 이어지면 호흡기 점막의 진액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그때는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으로 바꿔볼 계획을 안내했습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안쪽 인대는 체중 부하를 크게 받는 자리라 서서 일하는 분에게 부담이 이어집니다. 회복이 마무리될 때까지 테이핑이나 발목 보호대로 내측을 받쳐 두시도록 안내했어요.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