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후 갑자기 시작된 우측 경항통이었지만, 과거 상지 방사통 병력이 있어 단순 근육 문제로만 보기 어려웠습니다. 체열검사에서 양측 상지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신경이 강하게 눌린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거북목으로 굳은 목 근육을 풀면서 디스크 자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자고 일어나 시작된 통증
특별히 무리한 일도 없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오른쪽 목이 아팠다고 하셨습니다. 잠자는 자세가 어긋난 채 밤을 보낸 뒤 급성으로 생긴 경우입니다. 이틀은 꽤 심해서 고개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그대로 다니셨다고 표현하셨어요. 다행히 내원 당일 아침부터는 조금 나아진 상태였습니다. 발병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냥 넘기기 어려웠던 병력
이 환자분은 예전에 오른쪽 경항통과 함께 등 통증, 팔로 내려가는 방사통을 겪은 적이 있으셨습니다. 이번에도 안 좋아진 쪽이 같은 오른쪽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을 돌리고 굽혀 관절가동범위를 확인했더니, 앞뒤로 숙이고 젖히는 동작은 괜찮은데 오른쪽으로 회전할 때 통증이 뚜렷했습니다. 지금은 팔 저림이나 등 통증은 없었지만, 과거 병력을 생각하면 근육만 볼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체열로 확인한 신경 자극 정도
밖에서 찍어 오신 적외선 체열영상을 함께 봤습니다. 양쪽 어깨가 위로 올라와 있어 목 근육 긴장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다만 양측 상지의 온도 차이가 크지 않아서, 신경이 확 눌린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예전 심했을 때는 등까지 아프고 손끝으로 내려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디스크가 신경을 살짝 건드릴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통용되는 이름으로는 경추 추간판 장애 의증이며, 만성 거북목이 바탕에 깔린 상태로 추정했습니다.
- 경추 관절가동범위 굴곡·신전은 양호, 우측 회전 시 통증 증가
- 감각 검사 현재 상지 방사통·저림 없음
- 적외선 체열검사(DITI) 양측 어깨 거상으로 근긴장 심함, 양측 상지 온도차 경미
치료 계획
급성으로 굳은 목 근육을 먼저 풀어 회전 동작의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동시에 거북목으로 늘 긴장돼 있던 경항부를 함께 이완시켜 신경 자극이 커지지 않게 잡았습니다. 통증이 심한 초기인 만큼 사흘 연속 내원해 매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 침 우측 회전을 제한하던 경항부 근긴장 완화
- 물리치료 어깨까지 올라온 긴장 이완과 순환 보조
기대 경과
이미 내원 당일 아침부터 통증이 조금 줄어든 흐름이라, 사흘 치료 뒤 회전 각도와 통증 정도를 다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걸리던 각도가 넓어지고, 아침 기상 시 뻣뻣함이 줄면 호전으로 봅니다. 반대로 팔로 내려오는 저림이나 등 통증이 다시 나타나면 신경 자극이 커진 신호라, 경추 영상 검사를 고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완치가 아니라 재발 주기를 늘리는 관리라는 점을 함께 안내했습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이번 통증의 바탕에는 만성 거북목이 있어,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를 줄이는 것이 핵심 관리였습니다. 턱을 살짝 당겨 목을 제자리에 두는 친턱 자세를 평소에 의식하시도록 안내했습니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디스크 자극이 재발할 수 있는 상태라, 무리한 목 사용이 이어질 때 특히 자세를 점검하시길 당부드렸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손이 저리거나 등이 아프진 않은데 디스크일 수 있나요?
지금은 저림도 없고 등 통증도 없지만, 예전에 팔로 내려오는 방사통과 배부 통증을 겪으셨던 병력이 있습니다. 체열검사에서 신경이 강하게 눌린 소견은 아니어서, 디스크가 신경을 살짝 건드릴 수 있는 정도로 봤습니다. 그래서 단순 근육 긴장으로만 보지 않고 관리 각도를 함께 잡았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