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버텨 들어올릴 때 통증이 그대로 재현됐고, 안정 시에도 욱신거려 회전근개 힘줄염으로 판단했습니다. 체열검사에서 좌우 온도 차이와 신경 압박 소견이 없어, 신경보다는 힘줄 자체의 만성 염증에 무게를 뒀어요. 며칠 치료로 끝나지 않고 염증이 잦아들 때까지 두 달 안팎이 걸립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정형외과 주사를 반복해도 다시 아팠던 어깨
40대 남성분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오셨습니다. 한 달 전 정형외과 진료를 보신 뒤, 마트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서 통증이 다시 심해졌다고 하셨어요. 어깨 때문에 정형외과에서 DNA 재생 주사를 여러 차례 맞았는데도 통증이 되돌아온 상태였습니다. 외측과 전면, 후면이 두루 욱신거리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팔을 뒤로 보낼 때 통증이 올라오는 동작
어느 동작에서 아픈지부터 확인했습니다. 팔을 귀 옆으로 올리는 동작은 괜찮았고, 뒤로 돌려 반대쪽 주머니 방향으로 뻗을 때 통증이 올라왔어요. 외회전과 내회전 끝에서 통증이 재현됐습니다. 힘줄이 붙는 부위 근처가 아프다는 신호였습니다.
저항 검사로 짚은 힘줄염
결정적인 건 저항 검사였습니다. 제가 팔을 눌러 내릴 때 환자분이 버티며 들어올리게 했더니 통증이 그대로 나왔어요. 힘줄에 부하가 걸리는 동작에서 아프다는 건, 근육이 뭉친 게 아니라 힘줄 자체에 염증이 있다는 뜻입니다. 안정 시에도 욱신거리는 걸 보면 힘줄이 꽤 부어 있는 상태로 봤습니다. 검사 소견을 모아 우측 회전근개 힘줄염으로 판단했습니다.
신경 문제인지 가려낸 체열검사
어깨와 팔 통증은 목에서 내려오는 신경 눌림과도 겹쳐 보일 수 있어, 체열검사로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좌우 온도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고, 신경이 눌리면 나타나는 팔 아래쪽 온도 저하도 보이지 않았어요. 신경보다는 힘줄 국소 염증에 무게를 두게 된 근거였습니다.
- 저항 검사 팔을 버텨 들어올릴 때 어깨 통증 재현
- 견관절 가동범위(외회전·내회전) 팔을 뒤로, 반대쪽 주머니 방향으로 뻗을 때 통증
- 체열검사(DITI) 좌우 온도 비대칭 없음, 신경 압박 시사 온도 저하 없음
치료 계획
힘줄염은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어깨가 안으로 말리는 라운드 숄더가 겹쳐 있어, 움직일 때마다 힘줄 마찰이 더 심해지는 구조였어요. 마찰을 줄이려면 어깨를 펴주는 교정을 함께 해야 회복이 빨라집니다. 그래서 추나로 자세를 잡고, 약침으로 힘줄 염증을 직접 다루는 조합을 잡았습니다.
- 추나 안으로 말린 어깨를 펴 힘줄 마찰을 줄임
- 침·체외충격파 어깨 주변 긴장 완화와 기본 치료
- 근육약침 초기 어깨 주변 근육 긴장 완화
- 봉독·재생약침(DNA) 경과에 따라 힘줄 염증을 정밀하게 타겟
기대 경과
안정 시 욱신거림이 먼저 줄고, 팔을 뒤로 보내거나 반대쪽 주머니로 뻗는 동작의 통증이 뒤이어 가벼워지길 기대합니다. 힘줄 염증은 며칠로 잦아들지 않아, 주 2~3회씩 한두 달을 기준으로 봤어요. 초기 근육약침으로 반응이 더디면 봉독이나 재생약침으로 단계를 올려 염증을 더 정밀하게 잡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이 줄고 뒤로 뻗는 동작이 편해지는 정도를 호전의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추나 치료는 보험이 되나요?
추나요법과 침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힘줄 염증을 직접 다루는 약침은 비급여로, 함께 진행하실 때 별도로 안내드립니다.
Q. 추나는 기계로 하는 치료인가요?
아닙니다. 추나는 손으로 어깨와 자세를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안으로 말린 어깨를 펴 힘줄 마찰을 줄이는 목적으로 병행했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