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를 외회전할 때 앞쪽이 걸리고, 저항을 주면 전면부 통증이 재현됐습니다. 회전근개 힘줄 문제를 먼저 의심했고, 증상이 1년 가까이 이어진 점 때문에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말하는 오십견도 함께 놓고 봤습니다. 힘줄인지 인대인지는 초음파로 직접 확인해 갈라야 하는 단계였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1년을 참다 트레이너 손에 발견된 어깨
작년 8월, 무거운 바를 들어 올리는 슈러그 동작 중에 오른쪽 어깨가 삐끗했습니다. 그때 아프고 말았기에 저절로 사라질 통증으로 여기셨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통증이 오락가락하더니 최근에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운동 중 트레이너가 팔이 위로 안 올라간다는 걸 먼저 알아챘고, 그 길로 오셨습니다. 삐끗한 지 이미 1년이 다 되어가는 상태였습니다.
외회전에서 갈린 통증
어깨를 벌리는 동작만으로는 원인이 잡히지 않아 방향별로 나눠 봤습니다. 외회전에서 가동범위가 줄었고, 그때 어깨 앞쪽이 걸리듯 아팠습니다. 팔을 바깥으로 돌린 채 저항을 주자 같은 전면부 통증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뒤쪽은 조금 뻣뻣한 정도였고 그 외에는 괜찮았어요. 앞쪽에 통증이 몰린 이 양상은 극상근·견갑하근 같은 회전근개 힘줄, 혹은 오훼상완인대 문제를 가리킵니다. 뒤엣것은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낭염과도 이어집니다. 힘줄인지 인대인지는 눈으로 확인해야 갈리기에 초음파로 감별하기로 했습니다.
치료 계획
앞쪽 힘줄과 인대 중 어디가 상했는지에 따라 자극 지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치료실에서 초음파로 병소를 먼저 확인한 뒤 침으로 해당 부위를 겨냥하기로 했습니다. 검사 도중 통증으로 식은땀을 흘리실 만큼 예민한 어깨라, 무리한 자극보다 확인된 지점을 정확히 다루는 순서로 잡았습니다.
- 초음파 감별 앞쪽 힘줄인지 오훼상완인대인지 병소 확인
- 침 치료 확인된 전면부 병소를 겨냥한 기본 자극
기대 경과
이환 기간이 1년으로 길어, 치료가 수개월에 걸칠 수 있다고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일찍 왔다면 회복이 더 빨랐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앞쪽 병소를 다루면 완화를 기대합니다. 경과는 외회전 각도와 팔을 들어 올리는 높이로 확인합니다. 지금은 팔이 위로 잘 안 올라가지만, 걸림 없이 귀 옆까지 올라가는 각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야간에 아파 잠을 깨는지도 이후 문진에서 함께 챙기기로 했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1년이나 지났는데 지금 치료해도 될까요?
일찍 오셨다면 회복이 더 빨랐던 건 맞습니다. 다만 지금이라도 병소를 확인해 다루면 늦지 않습니다. 대신 이환 기간이 길어 치료가 수개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립니다.
Q. 힘줄과 인대 중 어느 쪽 문제인가요?
외회전 통증만으로는 힘줄과 오훼상완인대 둘 다 가능해서 지금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둘 다일 수도 있습니다. 치료실에서 초음파로 직접 보고 어느 쪽인지 설명드린 뒤 치료합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