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다시 시작한 뒤 반복되던 요통이 이번엔 덜 뛰었는데도 이어져 오셨습니다. 다리를 드는 검사와 근력·감각이 모두 정상이라 신경뿌리가 눌리는 디스크성 통증은 거리가 있었어요. 근육성 통증에 무게를 두되, 젖힘·회전·충격 시 통증이 겹쳐 후관절 부담과 요추 불안정성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저림이 없었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곧게 드는 하지직거상 검사부터 했습니다. 이때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나 당김이 없었어요. 감각과 근력도 좌우가 같았고,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힘도 정상이었습니다. 신경뿌리가 눌리는 디스크성 통증과는 거리가 있는 소견입니다. 이 남성분은 한 달 전 축구를 다시 시작한 뒤로 허리가 반복해서 아팠어요. 전에는 이틀이면 가라앉던 통증이 이번엔 덜 뛰었는데도 이어졌습니다.
숙일 때, 젖힐 때, 돌릴 때 모두 아팠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있었고, 뒤로 젖힐 때와 오른쪽으로 돌릴 때도 아팠어요. 계단을 내려가거나 발이 바닥에 닿는 충격에도 통증이 생겼습니다. 방사통이 없고 신경 검사가 정상인 점을 보면, 통용되는 이름으로는 요추 염좌에 가장 가까워요. 다만 젖힘·회전 통증과 충격 시 통증이 겹쳐, 요추 후관절 증후군이나 요추 불안정성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었습니다. 반복되는 병력과 충격통이 남아 있어,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분리증을 확인하는 X-ray를 권했습니다.
- 하지직거상(SLR) 음성 — 다리 방사통·저림 없어 신경뿌리 자극 가능성 낮음
- 패트릭(FABER) 음성 — 고관절·천장관절에서 오는 통증 배제
- 요추 가동범위 굴곡·신전·우측 회전 시 모두 통증
- 감각·근력 검사 발목·엄지발가락 배측굴곡 정상, 좌우 대칭
치료 계획
숙일 때 통증이 큰 점을 보면 골반을 양쪽에서 잡아주는 척추 옆 근육의 피로가 큽니다. 달리며 골반을 계속 쓰는 축구 특성상 이 근육에 부담이 쌓여요. 우선 이 근육 긴장을 침으로 풀고, 반복되는 충격통과 관절성 통증에 대비해 추나를 함께 넣었습니다.
- 침 골반을 지탱하는 척추 옆 근육의 긴장 완화
- 추나 요추 정렬과 후관절 부담, 불안정성 가능성에 대비
기대 경과
단순 근육성 통증이면 며칠 안에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초기에 매일 치료할 때 회복이 가장 빨라요. 그래서 첫 주는 매일, 다음 주는 격일로 잡았습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와 걸을 때의 통증이 줄어드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만약 충격통이 계속 남으면 X-ray로 뼈 문제를 확인하기로 했어요.
함께 당부드린 관리
통증이 시작된 계기가 축구인 만큼, 통증이 남아 있는 동안은 운동 강도를 낮추도록 안내했습니다. 근육성 통증은 쉬면서 회복되지만, 충격통이 반복되면 그대로 두지 않고 검사로 확인하기로 했어요.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