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88.3kg 가운데 체지방이 44.2kg, 절반 가까이가 지방이었습니다. 내장지방은 상위권, 근육량은 하위권이고 콜레스테롤과 혈관 경직도(6단계)까지 함께 높았습니다. 12주 동안 체중의 10%, 약 9kg 감량을 1차 목표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목이 아파 오셨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목 통증이었습니다. 살을 빼면 통증도 줄지 않을까 물으셨어요. 검사지를 함께 보니 이야기의 무게가 달라졌습니다. 체중 88.3kg 가운데 체지방이 44.2kg, 절반 가까이가 지방이었습니다.
지방은 대부분 내장에 있었습니다
인바디에서 내장지방이 상위권으로 나왔어요.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많은 형태입니다. 근육량은 반대로 하위권이었습니다. 다리와 몸통 부종도 심했고요. 세포 건강도를 보는 위상각은 5.8로 표준 언저리였습니다.
혈관과 혈액 수치가 더 걱정이었습니다
말초혈액순환검사에서 혈관 경직도가 6단계로 나왔습니다. 탄력이 많이 떨어진 단계예요. 혈액검사에서는 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LDL이 모두 높고 HDL은 낮았습니다. 간수치(AST/ALT)와 신장·혈당·빈혈은 정상이었습니다. HRV는 균형도는 정상, 종합점수(TP)가 약간 낮아 체력이 조금 처진 상태였습니다.
왜 이런 몸이 됐는지
아침을 거르는 하루가 문제였습니다
아침은 거의 드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점심 이후 과자·과일 간식이 잦았어요. 저녁 뒤엔 남편 식사를 챙기며 한두 숟갈 야식이 붙었고요. 공복으로 시작한 하루가 오후부터 폭식으로 이어졌습니다.
탄산과 탄수화물이 수치를 밀어올렸습니다
탄산음료를 오래 즐기셨습니다. 예전엔 하루 1~1.5L까지 드셨어요. 고기, 특히 물에 빠진 고기는 극도로 피하셨습니다. 단백질과 지방 대신 탄수화물이 식사의 중심이었고, 이 구성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올린 배경으로 봤습니다.
감량 계획
먹는 방식을 다시 짰습니다
굶는 다이어트는 요요로 돌아온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아침을 챙기고 세 끼를 충분히 드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고기가 어려우면 계란·두부·생선·낫토로 단백질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흰쌀은 30% 이하로 줄이고 잡곡을 늘리기로 했고요.
약과 관리로 지속력을 받쳤습니다
부종·소화불량·불면은 다이어트를 중간에 멈추게 하는 요인이라, 탕약을 함께 써 이 부분을 눌러주기로 했습니다. 젊더라도 지속력이 떨어지면 감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다이어트 한약 — 식욕·대사 조절, 2단계 시작 후 3단계로 조정
- 탕약 병행 — 부종·소화불량·불면 개선으로 지속력 확보
- 침 치료 — 주 2회, 부종·소화·불면 관리 및 복부 지방 분해 장침
- 디톡스 — 시작 전 2박 3일 노폐물 정리
- 앱 기반 관리 — 매일 식단·복약 기록
기대 경과
12주에 체중 앞자리를 바꾸는 것
1차 목표는 12주 동안 체중의 10%, 약 9kg 감량입니다. 처음엔 근육과 수분이, 뒤로 갈수록 지방이 빠지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젊고 회복력이 남아 있을 때 혈관과 콜레스테롤도 함께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중간중간 인바디를 다시 찍어 지방과 근육 변화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기록이 결과를 만듭니다
매일 전용 앱에 식단과 복약을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탄산은 집에 두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씀드렸어요. 간식용 과자도 눈에 안 띄게 치우는 쪽을 권했습니다. 힘든 부분은 그때그때 알려주시면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다이어트를 하면 혈관과 콜레스테롤도 좋아지나요?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100% 보장되진 않습니다. 지방이 줄고 식사 구성이 바뀌면 수치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요. 젊고 혈관 회복력이 남아 있을 때 시작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지질 수치와 혈관 상태는 치료 중 계속 확인할 계획입니다.
Q. 고기 대신 지방을 많이 먹어도 되나요?
단백질과 함께라면 지방은 충분히 드셔도 됩니다. 문제는 지방보다 탄수화물이에요. 다만 기름만으로는 포만감이 안 들어 단백질을 곁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고기가 어려우면 계란·두부·생선·낫토로 채우시면 됩니다.
Q. 시작 전 디톡스를 꼭 해야 하나요?
노폐물을 비우고 출발하기 위한 2박 3일 과정입니다. 이 기간엔 금식하며 디톡스 약을 드십니다. 사골국물이 어려우면 물만 드셔도 됩니다. 시작 시점은 내원 때 다시 안내해드립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