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후방추돌 사고 뒤로 목을 젖히거나 오른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생긴 분입니다. 뒷좌석 동승자였지만 편타성 손상은 충격 방향과 관계없이 나타납니다. 경추부 염좌로 보고 목과 어깨 침치료, 향후탕 베이스 한약으로 접근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사고 이틀 뒤에 찾아온 목 통증
후방추돌 사고를 겪고 이틀 뒤에 오신 분입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였고, 교통사고 자체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큰 충격을 느끼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목 중앙과 오른쪽이 아파졌어요. 이런 지연통은 편타성 손상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앞이든 뒷좌석이든, 목이 순간적으로 채찍처럼 꺾이면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뒤로 젖히고 오른쪽으로 돌릴 때 좁아지는 각도
경추 관절가동범위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올라왔고, 오른쪽으로 회전하면 더 심해졌어요. 두 동작 모두 목 뒤쪽 관절 간격이 좁아지는 방향입니다. 팔로 내려가는 방사통은 없었고, 감각과 근력도 정상이었습니다. 신경뿌리 압박보다는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 염좌에 가깝다고 봤습니다. 이 소견을 모아 경추부 염좌, 즉 편타성 손상(whiplash)으로 판단했습니다.
- 경추 관절가동범위 신전 시 통증, 우측 회전 시 통증 증가
- 상지 감각·근력 방사통 없음, 감각·근력 정상
치료 계획
급성기라 굳어 있는 목과 어깨 근육을 먼저 풀어야 했습니다. 침치료로 긴장한 부위의 순환을 돕고, 한약으로 소염과 회복을 함께 잡기로 했어요. 사고 초기에는 몸이 피로하면 염증과 근긴장의 회복도 더뎌집니다. 그래서 기력을 올리는 약재를 절반 정도 넣었습니다.
- 침치료(목·어깨) 긴장한 근육을 이완하는 기본 치료
- 한약(향후탕 베이스 7일분) 근육이완·소염 절반, 기력회복 절반 — 총 21일 계획의 첫 단계
기대 경과
편타성 손상은 며칠에 걸쳐 통증 부위가 옮겨다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안 아프던 곳이 내일 아플 수 있어요. 그래서 어디가 새로 아픈지 알려주시면 그 부위를 따라 치료합니다. 뒤로 젖히고 오른쪽으로 돌리는 각도가 넓어지는 것을 회복의 지표로 봤습니다. 우선 7일분 한약을 복용한 뒤 상태에 맞춰 남은 처방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사고 직후 며칠은 통증이 이동하거나 뒤늦게 나타날 수 있다고 미리 안내했습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 구역감이 생기면 꼭 알려달라고 했어요. 편타성 손상 뒤에는 뇌진탕 증후군을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식사와 수면은 문제가 없어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