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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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2026.07.19

하루 2만보를 걷다가 왼쪽 다리 측면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직거상 음성과 신전 유발로 디스크와 협착증을 감별한 기록

왼쪽 대퇴 측면부터 종아리 측면까지 저림이 3~4일 전 시작됐습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심해지고 숙이면 편해지는 양상이었어요. 하지직거상 검사는 음성이라 요추 척추관협착증으로 판단했습니다. 관리로 다스리는 질환이라 2주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 2만보를 걷다가 왼쪽 다리 측면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젖힐 때만 저리는 다리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저림이 나타나는 방향이었습니다. 허리를 숙일 때는 편하고, 뒤로 젖힐 때 왼쪽 다리가 당기듯 저렸어요. 하지직거상 검사에서는 저림이 유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소견이 겹치면서 젖힐 때 좁아지는 구조 쪽으로 무게가 실렸어요. 척추관 통로의 문제를 먼저 떠올린 이유입니다.

하루 2만보를 걷던 분

이분은 하루 2만보 넘게 걷는 분이었습니다. 새벽에만 1만보를 채운다고 하셨어요. 3~4일 전부터 왼쪽 대퇴 측면에서 종아리 측면까지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넘어지거나 삐끗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특별한 사고 없이 시작된 저림이라 구조적인 통로 문제를 짚어봤어요.

🔍 시행한 검사
  • 하지직거상 검사(SLR) 음성 — 신경 뿌리를 당겨도 저림이 유발되지 않아 디스크 신경 압박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 요추 신전·굴곡 유발 검사 신전(젖힘) 시 좌측 하지 저림 재현, 굴곡(숙임) 시 완화

협착증으로 판단한 근거

척추관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허리를 숙이면 이 통로가 넓어지고 젖히면 좁아져요. 젖힐 때 저리고 숙일 때 편해지는 방향은 요추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여기에 하지직거상 음성이 더해지니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보다 협착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다만 저림이 3~4일로 짧아, 통로가 좁아진 초기 단계로 추정했습니다.

치료 계획

협착증은 관리로 다스리는 질환입니다. 저림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강한 자극보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보존적 치료부터 잡았어요. 2주간 침치료로 눌린 신경 주변의 긴장과 순환을 다스리기로 했습니다. 2주 뒤에도 반응이 더디면 추나와 재생약침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 사례의 치료 구성
  • 침치료 좁아진 척추관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 신경 압박 부담을 줄이는 기본 치료

기대 경과

보통 2주 정도 꾸준히 치료하면 저림이 줄어듭니다. 판단 기준은 명확해요. 젖힐 때 재현되던 저림이 옅어지는지, 저림 없이 걷는 거리가 늘어나는지 봅니다. 반응이 더디면 침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신호라, 그때 집중치료로 전환합니다. 짧게 시작된 저림인 만큼 관리를 잘 하면 다시 저리지 않는 상태를 기대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이 사례에서는 2만보 보행이 회복의 걸림돌이었습니다. 운동도 지나치면 노동이 돼요.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로 계속 걸으면 인대와 근육의 염증 처리가 밀립니다. 손상만 쌓이면 낫는 과정이 오히려 늦어져요. 그래서 보행량을 주당 10%씩 줄이고, 수면과 식사로 컨디션을 지켜달라고 당부드렸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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