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당시 조수석의 아이를 감싸려 팔을 뻗다 어깨가 꺾인 분입니다. 이학검사에서 회전근개는 온전했고, 앞쪽 이두근 힘줄의 긴장으로 어깨 앞쪽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견관절 염좌와 이두근 건염, 사고로 인한 경추·요추 염좌로 추정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옆자리 아이를 감싸려다 꺾인 어깨
교통사고를 겪고 이틀 뒤에 오신 분입니다. 조수석에 탄 아이가 놀랄까 팔을 뻗어 감싸는 순간 어깨가 꺾였다고 했어요. 어깨 관절 앞쪽이 가장 아프고, 아래 허리에도 통증이 남아 있었습니다. 승모근 부위도 뻐근하다고 하셔서 목까지 함께 살펴봤어요. 사고 순간의 자세가 통증 부위를 그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회전근개는 온전했고 앞쪽 힘줄이 긴장했습니다
어깨를 옆으로 드는 외전은 170도까지 통증 없이 올라갔어요. 회전근개 손상을 보는 엠프티캔 검사도 음성이었습니다. 다만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외회전에서 100~110도쯤 약간의 통증이 나타났어요. 팔꿈치를 편 뒤 안쪽으로 모으자 어깨 앞쪽 이두근 힘줄에 긴장 소견이 잡혔습니다. 목은 뒤로 젖힐 때 5-6번 경추 관절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어, 사고 충격이 더해진 것으로 봤어요. 종합하면 견관절 염좌와 이두근 건염, 그리고 사고로 인한 경추·요추 염좌로 추정했습니다.
치료 계획
급성기라 놀란 조직의 부기와 통증을 먼저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첫 내원에는 물리치료로 어깨와 목, 허리의 긴장을 풀었어요. 사고 후 몸 전체가 긴장해 있어 침 치료와 한약 병행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이두근 건은 치료를 이어가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부위예요.
- 물리치료 급성기 어깨·목·허리의 통증과 부기 완화
기대 경과
급성 염좌는 초기 며칠이 지나면 통증의 결이 달라집니다. 외회전에서 느껴지던 앞쪽 통증이 옅어지고, 팔을 돌리는 각도가 넓어지는지를 봐요. 지금은 팔을 안쪽으로 모으는 동작이 불편한데, 이 동작이 편해지면 힘줄 긴장이 풀린 신호입니다. 목과 허리는 아침에 뻐근한 정도가 줄어드는지로 확인합니다. 허리는 이번에 이학검사가 충분치 않아, 다음 내원에서 하지직거상 검사로 신경 자극 여부를 더 확인하기로 했어요. 반대로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새로 생기면 바로 알려달라고 당부드렸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