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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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2026.07.18

아침에 일어나니 두 다리가 솜 밟는 것처럼 무뎠습니다

갑작스러운 하지 위약, 먼저 뇌졸중부터 감별한 진료

아침에 일어나 두 다리가 솜을 밟는 것처럼 무뎌지고 힘이 풀렸다면 누구나 중풍을 먼저 걱정합니다. 이 사례는 신경학적 검사로 뇌졸중을 배제하고, 오래 앓아 온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 감기 뒤에 악화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응급 전원이 아니라, 기존 보존 치료를 유지하며 회복을 돕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두 다리가 솜 밟는 것처럼 무뎠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아침에 갑자기 두 다리가 무거워졌습니다

측만증과 협착증으로 오래 치료받아 온 고령 여성분이 그날 아침 급히 오셨습니다. 평소에도 지팡이 두 개를 짚고 보행 연습을 이어 오시던 분이에요. 그런데 기상 후부터 양다리 전체가 무겁고 감각이 둔해졌다고 하셨습니다. 허벅지에서 종아리, 발바닥까지 솜이나 나무를 밟는 것 같은 느낌이라 표현하셨어요. 걸으면 힘이 풀려 넘어질 듯하고, 우측이 특히 더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뇌졸중부터 배제했습니다

고령에 갑작스러운 위약이 겹치면 뇌 쪽 문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분도 걱정이 커서, 오시기 전 이웃에게 얼굴이 삐뚤어지지 않았는지 봐 달라고 하셨다더군요. 그래서 상지 근력과 감각, 안면 대칭을 먼저 살폈습니다. 안면마비는 없었고 팔의 힘과 감각도 양측 모두 정상이었어요. 어지럼도 없어, 머리에서 온 증상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협착증 악화 소견을 확인했습니다

하지직거상 검사는 양측 음성으로, 급성 디스크 탈출보다 협착 양상에 가까웠습니다. 발목을 위아래로 미는 근력은 우측이 확연히 떨어졌고, 발바닥 감각도 우측이 저하돼 있었어요. 허벅지와 종아리 감각은 양측이 대칭이었습니다. 종합하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급성 악화이며, 측만증이 함께 있는 상태로 보았습니다.

🔍 시행한 검사
  • 하지직거상(SLR) 양측 음성 — 급성 신경근 압박보다 협착 양상
  • 하지 근력 검사 발목 배측·족저 굴곡 우측 저하
  • 하지 감각 검사 발바닥 우측 저하, 허벅지·종아리는 양측 대칭
  • 신경학적 선별 안면마비 음성, 상지 근력·감각 정상 — 뇌졸중 소견 없음

치료 계획

감기를 열흘 앓는 동안 몸에 생긴 염증이, 이미 신경이 눌려 예민하던 부위에 더해진 것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새 치료를 더하기보다 기존 보존 치료를 그대로 이어 가기로 했어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약 복용에 대한 부담이 크신 만큼, 이번에는 한약을 얹지 않았습니다. 대신 배뇨 장애나 증상 악화 같은 위험 신호가 생기면 즉시 영상검사와 상급병원 전원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고지했습니다.

이 사례의 치료 구성
  • 침 치료 눌린 신경 주변 순환 조절을 돕는 기본 치료로 지속
  • 한약 보류 신장 기능 저하를 고려해 이번엔 약을 더하지 않음
  • 경과 관찰 배뇨 장애·위약 심화 시 즉시 MRI·전원 고지

기대 경과

감염으로 얹혀 있던 염증이 가라앉으면 증상은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판단 지표는 단순합니다. 지팡이를 짚고 걸을 때 힘이 풀리는 정도, 우측 발목을 위로 젖히는 힘, 발바닥 감각이 회복되는지를 봅니다. 전날 30분쯤 걷고 나면 다리가 한결 나았다고 하셨으니, 그 걷는 시간이 다시 늘어나는지가 좋은 신호예요. 다만 보존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배뇨 장애가 생기면, 그때는 지체 없이 영상검사로 넘어가야 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이번 악화의 방아쇠가 감기였던 만큼, 면역력 회복이 곧 증상 회복과 이어집니다. 식사를 잘 챙기고 잠을 충분히 주무시도록 당부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약하신 점을 고려해, 배뇨 양상에 변화가 있으면 바로 알려 달라고도 말씀드렸어요.

물어보셨던 질문

Q. 이게 신장 때문에, 약을 먹어서 갑자기 나빠진 건 아닌가요?

감기약이나 기존 복용약으로 다리 증상이 이렇게 갑자기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견은 신경이 눌려 생긴 하지 증상이고, 감기로 인한 염증이 더해져 심해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약하시니 배뇨 양상에 변화가 생기면 바로 알려 주세요.

Q. 한쪽으로 힘이 빠지는데, 중풍은 아닌 거죠?

안면마비가 없고 팔의 힘과 감각이 양측 모두 정상이며 어지럼도 없어, 뇌졸중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위약과 감각 저하가 다리에만 국한돼 허리에서 온 신경 증상으로 판단했어요. 그래도 얼굴이나 팔로 증상이 번지면 즉시 응급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 중이신가요?

전화 상담 — 054-251-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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