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대부분을 앉아 운전하시는 분이 검사 촬영 전 환자복으로 갈아입다 허리를 삐끗해 오셨습니다. 왼쪽 다리가 당긴다고 하셔서 하지직거상 검사를 했는데, 70도에서 허벅지 뒤만 약하게 당겨 디스크로 단정하기는 어려웠어요. 오래된 척추관 협착증 위에 급성 염좌가 겹친 상태로 보고, 침과 봉침으로 염증부터 잡기로 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환자복 갈아입다 삐끗한 허리
하루 대부분을 앉아 운전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 오셨습니다. 검사 촬영을 위해 환자복으로 갈아입다 허리를 삐끗하셨어요. 원래 허리가 약했는데 그 순간 통증이 확 심해졌습니다. 왼쪽 다리 뒤쪽까지 당기는 느낌이 함께 왔다고 하셨어요. 앉았다 일어설 때 방광 부위가 서늘하다는 불편감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협착증 위에 겹친 급성 통증
과거에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허리 주사와 고주파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이력도 있었어요. 좁아진 척추관 위로 급성 염좌가 겹치면 통증이 유독 뜨끔하게 옵니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증상이 도지는 점도 협착증 양상과 맞았습니다.
다리 당김이 디스크인지 확인
왼쪽 다리가 당긴다고 하셔서 하지직거상 검사를 했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려 신경이 자극되는지 보는 검사예요. 왼쪽 70도에서 허벅지 뒤쪽만 약하게 당겼습니다. 종아리 아래로는 번지지 않아 디스크로 단정하기 어려웠어요. 추간판 탈출증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고, 다음 날 MRA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 하지직거상 검사(SLR) 좌측 70도에서 허벅지 후면만 견인통, 종아리 이하 방사 없음
- 압통 확인 요추와 둔부 상부에 압통 확인
치료 계획
급성 염좌의 염증을 먼저 가라앉히는 것이 순서였습니다. 좁아진 척추관 위에 붓기와 염증이 더해지면 신경이 눌리는 느낌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첫날부터 침과 봉침을 함께 넣었습니다. 다음 날 MRA 결과를 보고 방향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 침 치료 요추와 둔부의 긴장을 풀어 통증을 낮추는 기본 치료
- 봉침 치료 급성 염좌로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
기대 경과
급성 염좌 통증은 대개 1~2주에 걸쳐 잦아듭니다. 처음엔 눕고 일어서는 동작조차 힘들지만, 그 동작이 수월해지는 것을 첫 지표로 봅니다.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의 뜨끔함이 줄어드는지도 함께 확인해요. 다만 협착증이 바탕에 남아 있어, MRA 결과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리 당김이 종아리 아래로 번지거나 힘이 빠지면 다시 알려달라고 당부드렸습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오래 앉아 운전할 때 허리에 실리는 부담이 증상을 키우는 분이었습니다. 엉덩이를 시트 끝까지 밀착해 앉으면 허리 곡선이 덜 무너집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내려서 허리를 펴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