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률 36%에 내장지방 120으로, 감량이 필요한 몸 상태였습니다. 다만 하지정맥류 수술과 기립성 어지럼증, 과거 다이어트 두통 이력이 있어 안전을 먼저 살폈어요. 자율신경과 혈액검사가 안정적인 것을 확인하고, 저단계 한약으로 12주 감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
동생들이 함께 감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내원하셨습니다. 2주 전 여행을 다녀온 뒤 체중이 2~3kg 늘어난 것도 마음에 걸렸어요. 예전에도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두통이 너무 심했다고 하셨습니다. 양약을 먹었을 때는 두근거림과 입마름이 함께 왔다고 해요.
인바디가 보여준 숫자
체중은 66.4kg, 골격근량은 22.7kg, 체지방량은 24.3kg이었습니다. 체지방률은 36%, 내장지방 수치는 120으로 나왔어요. 근육량이 부족하지는 않아서, 체지방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내장지방이 다소 높은 편이라 여기를 우선 겨냥하기로 했어요.
안전을 먼저 확인한 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에서는 균형과 체력, 스트레스가 모두 보통 범위에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몸이 따라올 여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혈액검사에서는 간수치가 양호했고 LDL과 중성지방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하지정맥류 수술 이력과 기립성 어지럼증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어요.
이번 상담에서 확인한 검사입니다.
왜 이런 몸이 됐는지
쉐이크와 빠른 흡수의 함정
과거 쉐이크로 감량을 시도했을 때 어지럼증을 겪으셨습니다. 씹는 과정이 없는 식사는 포만감이 오래가지 못해요. 빠르게 흡수되는 당은 곧바로 지방으로 쌓이기 쉽습니다. 고구마나 바나나처럼 전분이 많은 식품도 같은 이유로 조심해야 했어요.
내장지방이 잘 안 빠지는 이유
오래 걸려 붙은 살은 대개 내장에 자리를 잡습니다. 내장지방은 대사와 얽혀 있어 잘 빠지지 않는 편이에요. 여행처럼 짧은 기간의 과식도 이 부위를 쉽게 늘립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채우는 방향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감량 계획
부작용 이력을 고려한 저단계 처방
과거 두통과 두근거림 이력을 감안해 한약은 낮은 단계로 시작했습니다. 0에서 7단계까지 있는 처방 중 2~3단계로 잡았어요. 약을 세게 쓰기보다 몸의 반응을 보며 조절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12주 스탠다드 프로그램으로 전체 일정을 구성했어요.
12주 프로그램 구성입니다.
- 다이어트 한약 — 부작용 이력 고려해 2~3단계 저단계
- 2박 3일 디톡스 — 사골국물·수분 충분히, 힘들면 절반만
- 식이 조정 — 탄수 제한, 단백질 배부르게, 쉐이크·고구마·바나나 제한
- 매일 식사 기록 — 사진 촬영 후 카카오톡 피드백
디톡스와 매일 기록
시작은 2박 3일 디톡스로 열되, 사골국물과 수분을 충분히 드시게 안내했습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이 있어 전해질과 탈수 관리를 강조했어요. 힘들면 절반만 진행해도 된다고 여지를 두었습니다. 식사는 매일 사진으로 기록하고 카카오톡으로 피드백하기로 했어요.
기대 경과
현실적인 감량 폭
목표 체중은 58kg으로 적었지만, 12주 기준으로는 체지방의 10% 안팎이 현실적인 폭입니다. 계산하면 6~7kg 정도의 감량을 1차 목표로 봤어요. 근육량을 지키면서 체지방만 덜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몇 주 간격으로 인바디를 다시 재며 곡선을 확인하기로 했어요. 식단을 타이트하게 지키면 이보다 더 갈 여지도 있습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속 불편감과 혈관 관리
고기를 많이 드시면 가스가 차고 속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는 생선이나 닭고기로 단백질 종류를 바꾸시라 권했어요. 밥은 반 공기 정도로 줄이되 반찬은 배부르게 드셔도 됩니다. 수술한 혈관 건강을 위해 등산 같은 유산소도 이어가시길 부탁드렸어요.
물어보셨던 질문
Q. 쉐이크를 먹으면 어지러운데 꼭 피해야 하나요?
씹는 식사가 포만감과 혈관 건강 면에서 낫습니다. 쉐이크는 피치 못할 때만 권하고, 그때도 물보다 두유나 우유에 타 드시길 권합니다. 계란 두 알처럼 씹는 단백질이 더 좋습니다.
Q. 부작용이 걱정되는데 한약 단계는 어떻게 정하나요?
두통·두근거림 이력을 고려해 2~3단계로 낮게 시작합니다. 반응을 보며 조절하기 때문에, 세게 쓰지 않아도 감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식사 기록 사진이 부담스러운데 꼭 찍어야 하나요?
앱 기록만으로도 되지만, 사진은 무엇을 먹었는지 한 번 더 각인시켜 줍니다. 잘못 기록해도 함께 살펴 원인을 찾을 수 있으니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