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펼 때 나는 뚜둑 소리 자체는 위험한 신호가 아닙니다. 다만 척추를 잡아주는 안정화 근육이 약해졌다는 뜻일 수 있어요. 침과 약침으로 긴장을 풀고, 코어 근력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앉아 일하다 굳어버린 허리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일하시는 분이 요통으로 오셨습니다. 2024년에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본원에서 치료받으신 병력이 있었어요. 최근에는 비슷한 상태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우측 옆구리와 골반 중앙의 뼈 부위가 아프고,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통증이 가장 심했습니다. 걷다가 허리를 잠깐 펴주면 그때만 조금 나아진다고 하셨어요.
소리가 나는 자리를 확인하다
검사에서 허리를 숙일 때는 약간 당기는 느낌이었고, 옆으로 굽히거나 돌릴 때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숙였다 올라오는 신전 동작에서 뚜둑 하는 연발음이 함께 들렸어요.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올릴 때는 허리 뒤쪽이 뻑뻑했습니다. 다리 감각은 양쪽이 같았고 발목과 엄지 근력도 정상이었습니다. 종합하면 요추 불안정성 소견이 뚜렷했고, 과거 병력을 감안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영향도 함께 열어두었습니다.
- 요추 가동범위 검사 굴곡 시 당김, 측굴·회전 시 우측 옆구리 통증
- 하지직거상 검사 다리를 올릴 때 허리 뒤쪽 뻑뻑함
- 감각·근력 검사 양측 감각 대칭, 발목·엄지 근력 저항 정상
치료 계획
소리와 통증의 뿌리를 안정화 근육의 약화로 봤습니다. 우선 급한 긴장을 침으로 풀고, 뭉친 우측 옆구리 근육은 약침으로 좁혀 들어갔어요. 증상이 더 진행되면 골반 정렬을 잡는 추나를 더할 계획입니다. 초반 한 주는 매일 내원해 흐름을 잡으시길 권했습니다.
- 침 요추 주변 긴장을 푸는 기본 치료
- 약침 우측 옆구리 근육 긴장을 집중해서 이완
기대 경과
가장 먼저 살필 지표는 앉았다 일어설 때의 통증입니다. 지금은 기립하는 순간 옆구리가 결리지만, 치료가 쌓이면 그 순간이 점차 무뎌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한 번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요. 안정화 근육이 붙으면 신전할 때 나던 연발음도 서서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리 저림이나 감각 변화가 새로 생기면 디스크 쪽을 다시 살펴야 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앉은 자세는 척추에 부하가 가장 크게 실리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걷고 오시라 부탁드렸어요. 걷기는 유산소에 가깝고 푸시업은 상체 운동이라, 정작 척추를 잡아주는 코어까지는 닿지 않습니다. 코어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하시도록 안내했습니다. 다음 내원 때 부담이 적은 코어 동작을 직접 알려드리기로 했어요.
물어보셨던 질문
Q. 허리를 펼 때 뚜둑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소리 자체가 병은 아닙니다. 다만 척추가 잘 잡혀 있으면 보통 소리가 나지 않아요. 소리가 난다는 건 주변 근육과 인대의 안정화가 덜 되었다는 신호로 봅니다. 그래서 치료와 함께 코어 강화를 권해드렸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