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 치료후기
통증2026.07.19

회식 다음 날 오른쪽 얼굴이 굳고 물이 새던 60대 남성분

뇌 MRI로 중풍을 지운 뒤, 귀 증상과 대상포진 이력으로 람세이헌트를 겨눈 안면마비 상담

회식 다음 날부터 오른쪽 얼굴이 굳어 눈이 감기지 않고 물이 새던 60대 남성분이었습니다. 뇌 MRI가 정상이라 중풍은 배제했고, 귀 통증·이명과 2004년 대상포진 이력을 근거로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먼저 의심했어요. 마비된 근육에 전기 자극을 유지하는 전기침과, 떨어진 면역·체력을 끌어올리는 한약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회식 다음 날 오른쪽 얼굴이 굳고 물이 새던 60대 남성분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회식 다음 날 얼굴 절반이 멈췄습니다

6월 23일 회식 자리에서 유난히 컨디션이 가라앉았다고 하셨습니다. 이튿날 아침, 오른쪽 얼굴이 굳어 눈이 감기지 않았어요. '이', '우' 소리를 낼 때 입가가 따라오지 않았고, 물을 마시면 그대로 새어 나왔습니다. 60대 남성분은 신경외과에서 주사 치료를 열흘 받고 뇌 MRI까지 확인한 뒤 오셨어요.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얼굴을 직접 움직여보며 마비 범위를 짚었습니다

눈을 꽉 감아보게 하니 오른쪽 눈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어요. 입으로 '이', '우' 표정을 만들 때도 오른쪽만 멈춰 있었습니다. 마비 나흘 전부터 뒤통수가 당기는 두통이 있었고, 지금은 귀 통증과 울림까지 겹쳐 있었어요. 이 조합이 진단의 방향을 잡는 단서였습니다.

🔍 시행한 검사
  • 안면 이학검사 폐안 불가·개안 제한, '이·우' 표정 소실, 음수 시 입가로 유출 확인
  • 체열검사(DITI) 우측 안면의 혈류·온도가 좌측보다 뚜렷하게 저하
  • 자율신경·심박변이도 검사(HRV) CP 290, SDNN 22, 교감:부교감 4:6, 혈관건강도 4단계로 체력·면역 저하

중풍·벨마비·람세이헌트를 갈랐습니다

얼굴이 안 움직이는 원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눕니다. 가장 위험한 중추성 마비, 이른바 중풍은 뇌 MRI가 정상이라 배제했어요. 남은 건 말초성인 벨마비(구안와사)와 람세이헌트 증후군 두 가지였습니다. 귀 통증과 이명, 마비에 앞선 두통, 그리고 2004년의 대상포진 이력이 후자를 가리켰어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을 침범하는 병이라, 지금은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추정했습니다. 이개 주변 수포가 확인되면 그때 확정됩니다.

치료 계획

마비된 근육은 가만두면 순환이 더 떨어지고 굳어집니다. 그래서 전기침으로 안면 근육에 자극을 걸어 움직임을 이어주기로 했어요. 여기에 약침을 더해 굳은 근육의 긴장을 덜고, 떨어진 면역과 체력은 한약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가 파고든 배경에 면역 저하가 있었던 만큼 몸 전체를 함께 보기로 했어요.

이 사례의 치료 구성
  • 전기침 마비된 안면 근육에 전류를 걸어 움직임과 순환을 유지
  • 약침 굳은 안면 근육의 긴장 완화
  • 한약(안면마비 보험한약·녹용 보약) 떨어진 면역과 체력 회복

기대 경과

경과는 생활 속 변화로 확인합니다. 지금은 오른쪽 눈이 다 감기지 않는데, 눈꺼풀이 완전히 닫히는지가 첫 신호예요. 물을 마실 때 새던 양이 줄고, '이', '우' 표정이 조금씩 살아나는지를 봅니다. 람세이헌트는 벨마비보다 회복이 더디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초기에 촘촘히 치료해 회복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해요. 식욕이 돌아오고 다리 힘이 붙으면 면역이 회복되는 신호로 읽고, 그만큼 완화를 기대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면역이 떨어진 틈으로 바이러스가 들어왔기에, 잘 먹는 것부터가 치료였습니다. 밀가루 음식은 줄이고 고기와 채소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시도록 했어요. 식사를 거르면 체력이 버티지 못해 회복이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통원 거리가 멀어 매일 오기 어려운 점은, 전기침만 거주지 인근에서 병행하는 방법을 함께 정했어요.

물어보셨던 질문

Q. 전기침은 어떻게 하는 치료인가요?

가는 침을 얼굴에 놓은 뒤 약한 전류를 걸어, 마비된 근육이 계속 움직이도록 자극하는 치료입니다. 근육이 굳지 않게 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찌를 때 조금 따끔할 수 있지만, 안면마비 초기에는 이 자극이 가장 중요합니다.

Q. 단순 구안와사보다 심한 건가요?

흔히 말하는 구안와사(벨마비)보다 신경을 침범한 정도가 깊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이라 회복이 더디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부터 침과 한약을 함께 밀어붙여 회복 폭을 넓히려 합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 중이신가요?

전화 상담 — 054-251-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