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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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2026.07.19

수술을 마친 뒤 시작된 왼손과 양발 저림, 원인은 디스크가 아니었습니다

경추 유발검사로 디스크를 먼저 배제하고, 수술 뒤 순환과 말초신경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손과 발이 함께 저리면 목이나 허리 디스크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례는 경추 유발검사가 음성이었고, 척추 영상에도 특이 소견이 없었어요. 저림의 원인을 수술 뒤 순환과 말초신경 쪽으로 방향을 잡고, 복부와 말초 순환 개선을 목표로 접근했습니다.

수술을 마친 뒤 시작된 왼손과 양발 저림, 원인은 디스크가 아니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수술을 마친 뒤에 찾아온 저림

자궁 관련 수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받고, 치료가 모두 끝난 뒤부터 저림이 시작된 분이 오셨습니다. 왼손은 다섯 손가락과 손바닥 쪽이 함께 저렸습니다. 발은 처음엔 왼쪽 발가락만 그러다가, 요즘은 양쪽 엄지발가락이 같이 저리다고 하셨어요. 발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오른손은 멀쩡하고, 유독 왼쪽 손발이 도드라졌습니다.

디스크부터 짚어봐야 했던 이유

손발이 함께 저리면 목 디스크나 허리 협착증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도 허리가 약한 편이라 그쪽을 걱정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치료로 갈지 다른 검사를 의뢰할지, 먼저 신경뿌리 문제인지부터 가려야 했습니다. 목을 젖히고 눌렀을 때 팔로 저림이 뻗치는지, 자세를 바꿀 때 증상이 달라지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사가 가리킨 방향

목을 압박해도 팔로 저림이 유발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찍은 척추 영상에도 디스크나 협착을 의심할 소견은 없었어요. 저림의 분포도 특정 신경뿌리가 지배하는 범위와 맞아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신경뿌리가 눌리면 수도꼭지를 누른 것처럼 한 줄기로 증상이 뻗는데, 이 저림은 그런 모양이 아니었어요. 고지혈증이 상당히 높고 혈압도 경계선에 있는 점, 수술과 림프절 절제로 복부 순환이 흐트러진 점을 함께 놓고 보면 말초신경병증과 수술 뒤 순환장애 쪽으로 추정했습니다.

🔍 시행한 검사
  • 경추 압박검사 목을 누르고 젖혀도 팔로 저림이 뻗치지 않음(음성)
  • 척추 영상(X-ray·MRI) 디스크·협착을 의심할 특이 소견 없음
  • 저림 분포 확인 왼손 다섯 손가락·손바닥, 양측 엄지발가락 — 신경뿌리 지배영역과 불일치

치료 계획

원인이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고지혈증도, 혈압도, 림프절 절제로 인한 복부 순환 저하도 모두 저림에 얹혀 있었어요. 저는 이런 경우 먼저 식사와 생활을 조절하시라 권해요. 그렇게 조정해도 남는 부분에는, 복부와 말초의 혈액순환을 도우려는 한약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자궁 수술과 림프절 절제를 거친 분들께 쓰는 순환 개선 처방을 설명드렸습니다.

이 사례의 치료 구성
  • 한약 복부 순환과 말초 혈액순환을 개선하려는 목적

기대 경과

저림은 하루아침에 걷히는 증상이 아닙니다. 혈관에 쌓인 부담이 오래 작용해 온 결과라, 개선도 서서히 나타나요. 컵에 다섯 사람이 물을 붓는 것과 세 사람이 붓는 것은 다릅니다. 원인을 하나씩 덜어내면 말초의 순환 장애도 그만큼 완화를 기대할 수 있어요. 발바닥의 자갈 느낌이 옅어지는지, 저린 범위가 손끝으로 좁혀지는지를 지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지혈증과 혈압이 남아 있는 한, 관리는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고지혈증과 혈압은 혈관에 꾸준히 부담을 주는 요인입니다. 지금 약을 드시지 않는 상태라,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수치를 잡는 일이 먼저라고 말씀드렸어요. 한약은 순환을 돕는 쪽이지, 고지혈증이나 혈압을 대신 낮추지는 않습니다. 두 관리를 나란히 이어가시길 당부드렸어요. 증상이 지속되거나 나빠지면 신경전도검사로 말초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도 안내했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고지혈증 때문에 이런 저림이 오는 건가요?

고지혈증은 원인 중 하나입니다. 높은 지질이 혈관에 꾸준히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술과 림프절 절제로 인한 복부 순환 저하가 겹치면서 저림이 나타난 것으로 봤습니다. 어느 하나만 원인이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Q.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저림이 좋아지나요?

고지혈증 약만으로 저림이 곧장 가라앉기는 어렵습니다. 원인이 여러 갈래이기 때문입니다. 한약은 복부와 말초 순환을 돕는 목적이고, 고지혈증과 혈압 관리는 그와 별개로 병행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한의원에서 말하는 내과적 치료는 약을 먹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여기서 내과적 접근은 한약을 복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사례에서는 복부와 말초 순환을 개선하려는 처방을 권해드렸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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