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봄이 되면 기온이 오르고 활동량이 늘어나는데도, 오히려 더 피로하고 어지럽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오십니다. 오늘은 그러한 증상으로 내원하셨다가 경과가 좋아지신 한 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분은 일상적인 만성 피로와 함께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증상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충분히 쉬어도 쉽게 회복되지 않고, 컨디션의 기복이 심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셨습니다. 피로가 쌓일수록 어지러움이 심해지는 패턴도 확인되었습니다.
진찰 과정에서 자율신경계 심박변이도(HRV) 검사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기력 저하와 혈액 생성 기능의 약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단순한 피로를 넘어 몸의 균형 회복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이 분께는 익기보혈탕(益氣補血湯)을 처방드렸습니다. 이름 그대로 '기(氣)를 더하고, 혈(血)을 보충한다'는 뜻의 처방으로, 신체 대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영양물질과 혈액 생성을 전반적으로 보충해 주는 보약입니다.
이번 처방에는 뉴질랜드산 녹용을 넉넉히 가미하였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녹용 중 유효 영양성분이 가장 풍부한 분골(分骨) 부위만을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약은 위생적인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직접 달이며, 멸균 파우치 포장으로 제공됩니다. GMP 기준을 통과한 전문한의약품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방 후 경과를 살펴보았을 때, 어지럼증과 피로감이라는 자각 증상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박변이도 검사상으로도 자율신경계 기능이 향상된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약은 빠지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용 기간에는 가공식품과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 줄이시고, 신선한 재료로 직접 조리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함께 유지해 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육류와 채소를 고루 섭취하시는 것도 회복에 좋습니다.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이후에는 보약에서 일반 치료 처방으로 전환하여, 남은 증상까지 꼼꼼히 관리해 드릴 예정입니다.
기혈(氣血)이 부족해지면 피로와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체질과 증상에 맞는 개인화된 처방이 회복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