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3년 12월 13일, 밥을 잘 안 먹는다는 어머니의 고민과 함께 내원하신 어린 남자아이를 진료했습니다. 오늘은 성장기 소아의 소화기 허약(비위허약)에 녹용건비탕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 — 비위허약(脾胃虛弱)
식사 때마다 어머니께서 힘드시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먹는 양이 적고, 소화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태였습니다.
한의학에서 소화기는 에너지 생산과 순환의 뿌리입니다. 비위(脾胃)가 약하면 음식에서 영양을 끌어올리는 힘이 약해지고, 이는 성장에도 직접 영향을 줍니다.

처방 구성 — 녹용건비탕에 소건중탕 가미
이 처방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 그리고 소화 기능을 세우는 것입니다.
녹용건비탕은 녹용과 당귀를 주 약재로 하여, 성장기 아이의 기혈(氣血)을 보충하는 처방입니다. 여기에 소건중탕(小建中湯)을 가미했습니다.
소건중탕은 비위의 기운을 따뜻하게 세워주는 처방입니다. 복부가 차고 소화력이 약한 아이에게 씁니다.
소건중탕의 핵심 약재인 백출과 황기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진피는 소화를 돕고 기운이 막힌 것을 풀어줍니다. 작약은 복부 긴장을 완화하며, 자감초와 대추는 위장을 부드럽게 받쳐줍니다.

녹용 — 뉴질랜드산 분골 부위
이번 처방에는 뉴질랜드산 녹용 중에서도 분골(粉骨) 부위를 1첩당 2돈씩 넣었습니다.
분골은 녹용 끝 부분으로, 기혈 보충과 성장 지원에 활성이 높은 부위입니다. 성인에 준하는 용량을 사용한 것은, 아이의 기초 체력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체질과 소화력 상태에 따라 약재 구성과 가감이 달라집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처방 약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