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3년 11월 10일, 출산 후 손목·무릎·허리가 여기저기 아프고 피로가 가시질 않는 산모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오늘은 산후 기혈 부족과 관절 통증에 팔물탕(八物湯)에 녹용 분골을 가미한 처방 사례를 소개합니다.
산후 기체혈어(氣滯血瘀) — 순환이 막히면 통증이 떠돌아다닌다
출산 이후에는 기혈이 크게 소모됩니다. 몸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유와 육아까지 이어지다 보면 피로가 누적되고 체력이 바닥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체혈어증(氣滯血瘀症)이라 합니다. 기(氣)와 혈(血)이 제대로 돌지 못해 부종이 생기거나, 통증이 일정 부위 없이 돌아다니는 증상입니다.

팔물탕(八物湯) — 기혈을 함께 채우는 처방
팔물탕은 기를 보하는 사군자탕(四君子湯)과 혈을 보하는 사물탕(四物湯)을 합친 처방입니다. 기혈 모두 약해진 상태를 두루 채워주는 한의학 대표 보약입니다.
산후에는 기혈 소모가 큰 만큼 한 가지만 보해서는 부족합니다. 체질 설문을 바탕으로 기본 구성에서 증상에 맞게 약재를 가감했습니다.
기혈 순환이 고르게 이루어져야 관절 주변 조직도 제대로 영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순환이 막힌 상태를 먼저 풀어주는 것이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녹용 분골 가미 — 대사를 끌어올리는 핵심 약재
이 처방에는 녹용의 최상급 부위인 분골(粉骨)을 가미했습니다. 녹용은 기혈허증(氣血虛症)과 대사 저하를 다스리는 약재입니다.
분골은 녹용 중 활성 성분이 가장 풍부한 끝 부위입니다. 체력 저하와 피로가 극심한 산후 상태에 특히 적합한 부위입니다.
통증 부위, 피로 정도, 체질에 따라 약재 가감은 달라집니다. 처방은 고정된 틀 없이 매번 개인별로 구성합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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