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사고 이후 발생한 통증으로 내원하신 한 분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는 외관상 큰 부상이 없어 보여도, 사고 후 며칠 사이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과 인대가 충격을 받아 뭉치고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점점 강해지는 것입니다. 이 분도 사고 이후 목·어깨·허리 등 전반적인 통증과 함께 부종감을 호소하며 내원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이후 통증을 어혈(瘀血)과 기체(氣滯)가 겹친 상태로 봅니다. 충격으로 혈액 순환이 저해되고 경락의 흐름이 막히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분께는 형방사백산을 기본으로 가감한 처방을 드렸습니다. 형개(荊芥)와 방풍(防風)은 표층의 사기를 흩어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강활(羌活)과 독활(獨活)은 상하지 근육·관절 통증에 특히 효과적인 약재입니다. 여기에 복령(茯苓)과 택사(澤瀉)를 더해 사고 이후 생긴 부종도 함께 다스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약 복용은 내 몸의 회복력을 높여 증상이 더 빠르게 호전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한약과 함께 3주간 매일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병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침 치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며, 추나 치료는 사고로 인해 틀어진 관절과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는 데 활용됩니다. 이 세 가지 치료가 서로 상승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하였습니다.
교통사고 후 통증은 초기에 빠르게 대응할수록 만성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불편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미루지 마시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교통사고 후 근골격계 통증에는 침치료·추나요법·한약 복용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