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2년 10월 14일, 또래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소아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오늘은 소아 비위허약(脾胃虛弱)에 가미건비탕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또래보다 가벼운 아이 — 비위(脾胃)를 먼저 봅니다
키는 또래 평균 수준이었지만 체중 백분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코 충만감과 함께 부기 증상도 있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소아 성장 부진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성장이 더딜 때 가장 먼저 비위(脾胃)의 기능을 살핍니다. 비위는 음식물을 소화·흡수해 온몸에 영양을 배분하는 중심 장부입니다.
비위가 허약하면 먹어도 잘 흡수되지 않고 체중이 늘기 어렵습니다. 체내 비정상 수분인 담음(痰飮)이 코나 기관지로 몰리면 코막힘과 충만감도 동반됩니다.
성장 부진은 단순히 "잘 안 먹어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비위의 기능적 허약이 원인이라면, 소화 흡수 능력을 다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처방 구성 — 가미건비탕과 녹용 분골
처방의 기본 골격은 가미건비탕(加味健脾湯)입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으로, 비위 기능을 보강하는 데 중심을 둡니다. 처방 안에 포함된 건강(乾薑, 말린 생강)은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 기능을 북돋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이 아이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해 약재를 가미했습니다. 담음을 소통시켜 코 충만감을 줄이는 약재와 폐·상부기관지 순환을 돕는 약재를 추가했습니다. 뉴질랜드산 녹용의 최상급 부위인 분골(粉骨)도 다량 가미했습니다. 분골은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는 부위로, 소아 성장 처방에서 자주 씁니다.
아이마다 체질과 성장 속도가 다릅니다. 처방 구성도 그 아이의 현재 상태에 맞게 달라집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처방 약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