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와 수면 문제로 내원하신 한 분의 치료 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 이분은 갑작스러운 불안발작과 심한 가슴 두근거림, 밤에 잠들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동안 힘드셨다고 하셨습니다. 일상에서 언제 또 발작이 올지 모른다는 두려움 자체가 이분을 더욱 지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공황장애는 본인의 의지로 조절하기 매우 어려운 질환입니다. 발작이 올 것 같다는 예기불안이 생기고, 이것이 다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신경정신과 양약에도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이런 분들이 한의원을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심장에 열이 쌓이고 기운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봅니다. 이에 심장의 열을 가라앉히고 불안 반응을 완화하는 처방을 준비했습니다. 저희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직접 달여낸 탕약이며, GMP 기준을 통과한 전문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15일분씩 나누어 상태를 살펴가며 이어갈 계획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처방과 함께 침치료도 병행하였습니다. 주 3회 이상의 침치료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유산소운동을 주 5회 이상, 회당 30분씩 꾸준히 하시도록 안내드렸고, 매 1시간마다 호흡 훈련(4초 들숨, 6초 날숨)도 함께 권해드렸습니다. 가공식품과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때 더 나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원하신 분이 조금씩 편안해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함께 힘을 얻습니다.
수면 문제와 반복되는 불안감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흔들렸다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니,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