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오랫동안 만성 여드름과 열성 가려움증으로 힘드셨던 한 분의 이야기를 나눠드리려 합니다. 피부 고민은 겉으로 보이는 만큼 일상에서의 불편함과 심리적 부담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분은 병원에서 여러 양약 치료를 받아보셨지만 좀처럼 호전이 없어 한의원을 찾아오셨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것은 물론,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소화불량과 더부룩함도 함께 동반되어 전반적인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의학적 진찰을 통해 이분의 근본 원인을 살펴보니, '상열하한증(上熱下寒症)'이 핵심이었습니다. 상열하한증이란 상체에는 열이 과도하게 뜨고 하체는 차가운 상태로, 위아래 순환이 균형을 잃은 것을 말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열이 얼굴과 피부 쪽으로 집중되면서 여드름이나 열성 가려움 같은 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분의 경우 두 가지 원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상하체 순환의 바탕이 되는 혈류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었고, 둘째는 상하체 간 순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해결해야 피부 증상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두 가지 문제를 함께 다루는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GMP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하여 원내 탕전실에서 오랜 시간 정성껏 달여 30일분을 처방해드렸습니다.
꾸준히 복용하시다 보면 얼굴의 열감이 서서히 줄어들고, 여드름 발생 빈도와 가려움 정도가 감소하며, 소화 불편감도 나아지는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증상 정도에 따라 경과는 다를 수 있으며, 복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한의원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부 트러블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뿐 아니라 몸 내부의 순환과 균형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열하한증은 규칙적인 식습관 관리와 꾸준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질 때 더욱 나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열하한증은 가공식품·밀가루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