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1년 4월 2일, 갑작스러운 틱증상으로 내원하신 여자아이와 어머님을 진료했습니다. 오늘은 소아 틱장애 증상에 삼기지황탕 가미방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소아 틱장애 — 어디서 비롯된 걸까요?
틱은 소아기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아이의 경우 청결강박이 뚜렷한 원인이었습니다. 손을 반복해서 씻거나 특정 행동을 거듭하는 습관이 틱 형태로 굳어진 경우입니다.
기질적이거나 신경학적인 병변이 아닌,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된 습관성 틱으로 판단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심(心)의 불안정, 즉 심신허약(心神虛弱)으로 봅니다.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그 불안이 신체 반응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소아기에는 선천적으로 기혈(氣血)이 아직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아이처럼 체력 기반이 약할수록, 심리적 자극에 신체 반응이 더 민감하게 나타납니다.

처방 구성 — 삼기지황탕 가미방
삼기지황탕은 인삼·황기와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의 방의(方意)를 합친 처방입니다. 비위(脾胃)를 북돋우면서 신장의 기운을 채워주는 구성으로, 기력이 부족한 소아에게 폭넓게 활용됩니다.
이 아이에게는 증상에 맞춰 다음과 같이 가감했습니다.
- 인삼·황기: 식욕부진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기력을 돋우는 역할
- 숙지황: 육미지황탕의 핵심 약재로 선천 허약을 보충
- 용골·모려: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재로 불안과 긴장을 다스리는 데 씁니다
- 녹용: 선천의 기운이 부족한 아이를 위해 대량 가미했습니다
심신 안정과 선천 허약 보충, 이 두 가지 방향을 함께 다루는 처방 구성입니다. 체질과 증상 정도에 따라 각 약재의 용량과 가감이 달라집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