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0년 6월 29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코막힘과 기침이 반복되는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내원했습니다. 오늘은 소아 비염·기관지염 증상에 조폐탕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계절마다 반복되는 코막힘 — 소아 비염·기관지염
찬 공기에 노출될 때마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이어지는 패턴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반복돼 온 증상이라 보호자분도 걱정이 크셨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소아 비염
비염은 단순히 코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폐기(肺氣)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소아에게 찬 기운(한사, 寒邪)이 침입했을 때 나타나는 방어 반응으로 봅니다.
코막힘과 콧물은 폐가 기도를 지키려는 방어 기제입니다. 이 반응이 계절마다 반복된다면, 폐기 자체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기관지까지 염증이 이어지는 경우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향과 폐기를 보하는 방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조폐탕(調肺湯) 처방 구성 원리
조폐탕은 기관지와 인후의 염증을 줄이고 막힌 코를 뚫어주는 약재 위주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핵심 약재를 보면:
- 마황(麻黃): 기도를 열어 코막힘을 풀어주는 열성(熱性) 약재
- 신이(辛夷): 코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기(通氣)를 돕는 약재
- 백지(白芷): 두면부(頭面部)의 풍한(風寒)을 흩어주는 약재
- 도라지(桔梗): 기관지 점막을 윤택하게 하고 담(痰)을 배출하는 약재
- 율무(薏苡仁)·산마(山藥): 비위와 폐를 함께 보(補)하는 약재
소아에게 마황처럼 강한 발산력의 약재를 쓸 때는 연령과 체중에 따라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합니다. 기침이 더 심한지, 콧물이 더 심한지에 따라 약재 가감도 달라집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처방 약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