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오랜 스트레스와 코로나 감염 이후 기력이 많이 저하되신 분의 보약 처방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한 분이 내원해 주셨습니다. 수개월간 이어진 업무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로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고, 밥맛이 거의 없어지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무기력한 느낌이 이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활동량이 많은 분이셨는데, 이런 상태가 몇 달째 지속되다 보니 일상에서도 많이 불편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진찰을 통해 살펴보니, 기혈(氣血)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진 상태였고,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脾胃) 기능도 많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비위는 음식을 소화하고 기력을 만들어내는 중심 장부입니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식욕 저하, 소화 불량, 만성 피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께 드린 처방은 인삼, 황기, 당귀 등 기혈을 보충하는 약재들을 기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여기에 백출, 복령, 목향, 향부자 등 비위 기능 회복을 돕는 약재들을 함께 넣어, 소화 기능과 기력 생성의 토대를 함께 다지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뉴질랜드산 녹용의 분골 부위를 가미하여 전체적인 기력 보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녹용은 만성 피로 및 허약 체질 개선에 활용되어 온 대표적인 보약 재료 중 하나입니다.
처방은 저희 한의원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직접 달였으며, GMP 기준을 통과한 전문한의약품 한약재만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멸균 파우치 포장으로 위생적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보약은 무엇보다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복약 중에는 가공식품이나 밀가루 음식은 줄이시고, 육류와 채소를 골고루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몸이 회복되는 데에는 처방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함께 중요합니다.
기혈허약(氣血虛弱)과 비위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나 질병 이후 회복기에 흔히 나타나며,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변증을 통해 맞춤 처방으로 접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