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1년 7월 20일, 밥을 잘 먹지 않고 또래보다 성장이 조금 느린 남자아이가 내원했습니다. 오늘은 소아 발육부진·소식(小食) 증상에 귀룡탕(歸龍湯)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소아 발육부진 — 밥을 안 먹는 아이, 키가 작은 아이
키와 몸무게가 같은 학년 친구들보다 다소 작은 편이었습니다. 밥도 잘 먹지 않아 부모님 걱정이 컸습니다. 성장 개월 수 기준 또래 평균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환절기마다 체력 소모가 심하고 면역이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소아 발육부진
한의학에서는 아이가 잘 안 먹고 성장이 더딘 것을 비위(脾胃) 기운 부족과 신정(腎精) 부족으로 봅니다. 비위는 소화와 영양 흡수를 담당하는 장기입니다. 이 기운이 약하면 음식 자체에 흥미를 잃고, 먹어도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신정은 성장의 근본 에너지입니다. 뼈와 근육이 자라려면 신정이 충분히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밥을 안 먹는다고 억지로 먹이기보다, 비위의 기운을 먼저 살려주는 것이 순서입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체력 소모가 커지고 면역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그해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귀룡탕 처방 구성
귀룡탕(歸龍湯)은 당귀(當歸)와 녹용(鹿茸)을 주약으로 하는 소아 보양 처방입니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발육이 느린 아이에게 쓰는, 소아 성장의 성약(聖藥)으로 불리는 처방입니다.
이 아이에게는 녹용 중에서도 성장 효능이 가장 높은 분골(粉骨) 부위를 넉넉히 가미했습니다.
- 녹용 분골: 신정(腎精)을 채우고 뼈와 근육 성장을 돕는 최상위 부위
- 당귀: 혈(血)을 보충하고 비위 기능을 살림
아이가 먹기 수월하도록 조청(造淸)을 가미해 쓴맛을 줄였습니다. 체질과 성장 상태에 따라 약재 구성은 달라지며, 진찰 후 개인별로 조정합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처방 약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