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최근 한 분이 오셨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에 골다공증약까지 복용하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여러 가지 약을 드시고 계심에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고,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셨다고 하셨습니다.
진맥을 해보니 맥이 본래 약한 체질이셨습니다. 대사증후군이 겹치면 혈관의 탄력이 더 떨어져 맥은 한층 약해집니다.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대사증후군, 세 질환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혈당·고혈압·고지혈증은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닙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간이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만들어내고, 지속되는 고혈당은 혈관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혈압을 높입니다. 또한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몸은 근육을 소모해 기운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만성피로의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세 질환의 공통점은, 서서히 몸을 나쁘게 만들고 자연히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의지를 갖고 꾸준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옹기탕 처방과 식이 조절
이번에 옹기탕을 처방해 드렸습니다. 소화기능을 회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처방입니다. 소화가 잘 되어야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고, 에너지도 올라옵니다.
처방과 함께 식사 조절도 권해드렸습니다. 혈당은 생활습관으로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과일, 과자, 떡, 빵, 면류 등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은 줄이시고, 채소, 단백질 식품, 유제품을 중심으로 드시길 권합니다. 우유, 요거트, 블루베리, 달걀로 이루어진 아침 식사는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꾸준한 운동도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15일 단위로 재내원하여 진맥 후 처방을 새로 조정해 드릴 예정입니다.
대사증후군은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혈압약, 혈당약을 드시면서도 기력 회복과 체질 개선을 함께 도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꼭 관리를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사증후군(고혈압·고지혈증·고혈당)은 세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식이 조절과 꾸준한 운동이 혈당 관리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