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오랜 당뇨로 인해 기력이 크게 떨어지신 분의 이야기를 나눠 드리려 합니다.
한 분이 내원하셨는데, 당뇨를 오래 앓아 오신 분으로 식사는 규칙적으로 챙겨 드시는데도 몸이 점점 수척해지고, 팔다리 끝이 저리며 아프고, 일상에서 무기력함이 심해진다고 하셨습니다. 드시는 것은 부족하지 않은데 몸은 자꾸 힘이 빠지는 상황이 답답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몸 안의 진액(津液)과 진기(眞氣)가 서서히 소모됩니다. 아무리 잘 드셔도 영양이 몸에 제대로 쌓이지 못하고 기운이 새어 나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음식으로 채워지지 않는 손상된 진액을 보충하는 것이 이 분 치료의 핵심 방향이었습니다.
이 분께는 보음정혈탕(補陰精血湯)을 처방해 드렸습니다. 구기자, 하수오, 산마, 숙지황 등 진액을 보충하고 혈을 강화하는 약재들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여기에 녹용의 말단 부위인 분골(粉骨)을 다량 가미하였습니다. 분골은 녹용 중에서도 영양 성분이 가장 집중된 부위로, 그만큼 보강 효과가 뛰어납니다.
식이 조절도 함께 안내해 드렸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만큼 지나치게 짠 음식과 떡, 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음식 조절 못지않게, 한약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꾸준히 복용하시면 사지의 저림과 통증, 무기력감 등 여러 증상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랜 만성 질환으로 인해 약해진 몸도, 적절한 처방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서서히 회복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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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진액 손상으로 인해 체중 감소, 사지 저림,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진액과 혈을 보충하는 한방 보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