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3년 12월 1일,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부모님이 내원하셨습니다. 오늘은 소아 허약체질에 귀룡탕과 소건중탕을 합방해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선천 허약 아동 — 성장과 소화기를 함께 보다
선천적으로 기운이 부족한 아이들은 소화 기능도 약합니다. 먹어도 잘 흡수가 안 되고, 체력이 쉽게 떨어집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과, 그 에너지를 흡수할 소화기 기반을 잡는 것입니다. 소화가 약하면 보약을 먹어도 흡수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귀룡탕·소건중탕 합방 처방
귀룡탕은 당귀와 녹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장기 아동 보약입니다. 선천 허약체질의 정기(精氣)와 양기(陽氣)를 채우는 방향으로 씁니다.
이번 처방에는 뉴질랜드산 녹용 분골 부위를 넉넉히 가미했습니다. 분골은 녹용에서 유효 성분이 가장 풍부한 부위입니다. 숙지황·당귀는 혈(血)을 만들고 기운을 보충합니다.
한의학에서 녹용은 신장(腎)의 정기를 채우고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는 대표 보약재입니다.
소건중탕(小建中湯)은 소화기 기운이 약한 경우에 쓰는 처방입니다. '중초(中焦)를 세운다'는 뜻으로, 작약·감초·대추가 위장 긴장을 풀고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두 처방을 합방한 이유
성장 영양을 공급하는 데 귀룡탕을 썼고, 그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도록 소건중탕으로 소화기를 받쳤습니다.
주요 약재 구성을 보면, 녹용(분골)으로 정기를 보충하고 황기·백출로 기운과 소화기 기반을 다집니다. 진피는 소화를 돕고 기의 정체를 풀어줍니다.
선천 허약 아동의 경우, 체질과 소화 상태에 따라 약재 가감이 달라집니다. 이번 처방은 그 아이의 상태에 맞춰 구성한 것입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처방 약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