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무릎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다 내원하신 한 분의 이야기를 나눠드리려 합니다. 걷는 것조차 불편하실 만큼 통증이 상당한 상태였습니다.
진찰 결과, 무릎관절의 연골이 상당히 얇아진 상태였고 뼈의 변형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관절 주변에 부종이 있었고 염증 반응도 동반된 상태였기에,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관절 전반의 상태를 함께 살펴야 했습니다.
한약을 처방하기 전, 간기능·신기능 등을 포함한 말초혈액 생화학 검사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정상 범위 이내였습니다. 저는 한약 처방 전 이러한 기본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처방이 무엇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처방한 한약은 관절의 부종 제거, 염증 완화, 통증 경감을 목표로 구성했습니다. 관절 연골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두충(杜冲)과 우슬(牛膝)을 가미했습니다. 두충은 근골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우슬은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 부위의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약은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직접 달였습니다. 30일분 90팩으로 조제되었으며, 아침·점심·저녁 식후 30분 이내에 따뜻하게 복용하도록 안내드렸습니다. 따뜻한 상태로 드시면 약의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 면에서는 가공식품과 밀가루, 면류를 가급적 피하시고,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육류와 채소를 골고루 드시도록 당부드렸습니다. 무엇보다 빠지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행된 뼈의 변형을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두충(杜冲)과 우슬(牛膝)은 한의학에서 관절과 근골 강화에 오래 활용되어 온 전통 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