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럽게 다리에 힘이 빠지고 어지럼증이 생겨 많이 놀라셨던 한 분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평소 건강하게 지내시던 분이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양 다리에 힘이 풀리고 어지럼증까지 동반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찾아오면 중풍이나 디스크 같은 신경계 질환을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다행히 진료 결과 그러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고, 과로와 기혈허약(氣血虛弱)으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 분께 처방해 드린 것은 가미팔진탕(加味八珍湯)입니다. 팔진탕은 기(氣)와 혈(血)이 모두 허약해진 상태를 함께 보충하는 전통 보약 처방으로, 하지 무력감과 기혈허약으로 인한 어지럼증 개선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녹용 중에서도 가장 상단 부위인 분골(粉骨)을 가미하였습니다. 분골은 녹용에서 가장 귀한 부위로, 기혈을 보충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일분, 하루 세 번 식후 따뜻하게 복용하시면 약 흡수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한약은 꾸준히 빠지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공식품과 밀가루 음식을 멀리하시고, 냉장 보관하여 복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기혈이 충분히 채워지면 다리의 힘도 서서히 돌아오고 어지럼증도 차차 나아지실 것을 기대합니다.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가미팔진탕은 기혈 양허(氣血兩虛) 체질에서 나타나는 피로·무력감·어지럼증에 활용되는 전통 보약 처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