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진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기력 저하와 폐·간 기능 보충, 그리고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내원하신 한 분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분은 평소보다 피로감이 오래 지속되고, 몸에 활기가 없다는 느낌이 계속된다고 하셨습니다. 진맥과 체질 파악 결과, 장년 이후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간신(肝腎)의 허로(虛勞) 상태로 판단하였습니다. 간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해지면 전신 피로와 무기력함이 나타나기 쉽고,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숨이 쉽게 차거나 기침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나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지만, 적절한 한방 보충을 통해 개선을 도울 수 있습니다.
처방은 간신의 음허(陰虛)를 보충하는 대표 처방인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이 분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맥문동, 구기자, 오미자를 가미하였습니다. 맥문동은 폐와 위를 윤택하게 하고, 구기자는 간과 신장을 보하며, 오미자는 흩어진 기운을 수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최상급 분골 녹용을 더해 기력 회복을 돕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탕약은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달인 뒤, 멸균 파우치에 포장하여 위생적으로 전달드렸습니다.
한약은 꾸준하고 규칙적인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 세 번 식후에 따뜻하게 드시는 것이 약효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복용 중 특이 증상이 나타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한의원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녹용은 한의학에서 대표적인 보익약(補益藥)으로, 기력 회복과 면역 기능 보완에 활용되며 분골 부위는 유효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