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최근 한 분이 오셨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식사 후에는 더부룩함과 속 불편감이 반복된다고 하셨습니다. 요통과 근육 피로도 함께 있어, 몸 전체의 회복력이 떨어진 상태로 보였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런 상태를 살펴보면, 요통과 근육·인대의 피로는 단순한 과로가 아니라 몸의 염증 처리 기능과 회복력이 저하된 신호입니다. 회복력이 떨어지면 위장 점막 회복도 느려지고, 소화 효소 분비와 장 운동성도 함께 감소하게 됩니다. 이처럼 회복력 저하와 위장 기능 저하가 겹치면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께는 황기건중탕을 처방해 드렸습니다. 황기건중탕은 기력이 쉽게 떨어지고, 소화 기능이 함께 약해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처방입니다. 처방에 앞서 혈액 검사를 통해 간·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였습니다.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직접 달여, 약 맛이 부드럽고 복용하기 편하게 준비해 드렸습니다.
만성피로는 오랜 시간 누적된 상태인 만큼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2~4주 이상 꾸준히 복용하시면서 소화 상태와 전신 컨디션의 변화를 천천히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약 중 이상 반응이 느껴지시면 언제든지 한의원으로 연락 주세요.
만성피로는 단순한 피로와 달리, 위장 기능과 전신 회복력을 함께 살펴보아야 근본적인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