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만성 피로와 함께 간 기능 수치 이상으로 걱정이 많으셨던 한 분의 이야기를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이 분은 오랫동안 원인 모를 극심한 피로감을 겪고 계셨고, 내원 전 시행하신 혈액검사에서 AST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 있음을 확인하셨습니다. 소화 기능도 좋지 않아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셨으며, 요통과 관절 불편감도 함께 있었습니다. 기운이 없어 일상생활 전반이 힘드신 상태로 내원하셨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피로의 근본 원인은 소화기(비위) 기능의 저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음식으로부터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없어, 전신적인 기력 저하와 다양한 신체 불편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분에게는 소화기를 보강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보약 처방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식욕을 살리고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 허리와 관절 주변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처방입니다. 여기에 간세포 보호에 도움이 되는 인진과 택사를 함께 가미하였으며, 황기를 통해 기운을 돋우고 체력 저하 시 나타나는 자한(自汗, 이유 없는 발한)도 함께 다스렸습니다.
처방은 전통 방식의 옹기 약탕기로 오랜 시간 정성껏 달였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GMP 기준을 통과한 전문 한의약품 한약재만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2일간의 꾸준한 복약 이후, 추적 혈액검사에서 AST 수치가 초기보다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피로감도 한결 나아지셨다고 전해 주셨고, 식욕과 소화도 좋아지셨다 하셨습니다.
만성 피로는 단순히 '쉬면 낫겠지'로 넘기기보다, 소화기 기능과 간 기능, 근골격계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의 표면이 아닌 기력 저하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함께 관리해 나가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는 간세포 이상의 지표 중 하나로, 성인 정상 수치는 약 13~40 U/L이며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수치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