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오늘은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함께 전신 피로감으로 내원하셨던 한 분의 이야기를 나누어 드리려 합니다.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그리고 만성피로
어느 날 40대 남성 한 분이 오셨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먹먹하며 당기는 느낌이 지속된다고 하셨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크고, 몸이 전반적으로 무겁고 피곤하다고 하셨습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 요추 4-5번과 요추 5번, 꼬리뼈 사이의 디스크 돌출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허리의 통증과 다리로 뻗치는 먹먹함, 당기는 느낌 모두 이 디스크 돌출이 원인이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이 조금씩 저하되어 있는 것도 확인되었는데, 과로와 음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습니다.
치료 방향: 침치료, 추나, 그리고 옹기탕
치료는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주 3회의 침치료와 추나치료를 통해 디스크 압박을 완화하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드렸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실 경우 한 달 안에 디스크로 인한 증상이 상당 부분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처방드린 한약(옹기탕)은 간 기능을 돕고, 습열(濕熱)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며, 전반적인 체력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원내 탕전실에서 오랜 시간 직접 달여 준비한 처방입니다.
셋째, 치료 기간 동안은 음주와 과로를 자제하시고, 가공식품과 밀가루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육류와 채소를 골고루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허리 디스크와 피로, 한의학적 접근
허리 디스크는 통증 자체도 힘들지만, 함께 찾아오는 전신 피로감이 일상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한의학에서는 근골격계 문제와 내과적 허약함을 함께 바라보며 치료 방향을 잡습니다. 이 분의 경우에도 디스크 증상 완화와 함께 간 기능 개선을 통해 몸 전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한약은 빠지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복용을 잊으셨다면 식사 시간에 관계없이 즉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 증상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만성화를 예방하고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