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19년 11월 28일, 중이염이 반복되는 어린아이가 내원하셨습니다. 오늘은 소아 중이염(풍열증)에 배농탕(排膿湯)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소아 중이염 —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아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항생제를 오래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반복되는 상황이었어요.
한의학에는 '중이염'에 딱 맞는 병명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증상의 원인 패턴을 파악해 처방을 구성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풍열증(風熱證)
이 아이의 증상은 풍열증(風熱證)으로 판단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열이 나고, 귀가 먹먹하거나 고름이 나오는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풍열 패턴으로 봅니다.
평소 활동량이 많고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은, 같은 자극에도 열과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체질에서는 균을 억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몸 안에 쌓인 열을 식히고, 정체된 염증 산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배농탕(排膿湯) 처방 구성
배농탕(排膿湯)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고름을 배출하는 방향으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감초, 도라지, 작약, 생강, 대추, 탱자가 기본 구성입니다.
항생제를 장기 복용한 뒤에는 자극이 강한 약재보다 이처럼 순한 구성이 적합합니다.
여기에 풍열 패턴에 맞춰 연교(개나리 열매)와 금은화(인동꽃)를 가미했습니다. 두 약재 모두 열을 식히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씁니다. 소화 부담을 덜기 위해 조청도 함께 넣었습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