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2021년 9월 30일, 밥을 잘 먹지 않고 발육이 더딘 여자아이가 내원했습니다. 오늘은 소아 성장부진(비위허약)으로 내원하신 이 아이에게 귀룡탕(歸龍湯)을 처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소아 성장부진 — 밥을 안 먹는 아이
아이가 식사를 거부하거나 먹는 양이 적으면, 성장 속도에도 영향이 옵니다. 단순히 편식이나 입맛 문제만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허약(脾胃虛弱), 즉 소화 기능의 근본 기운이 부족한 상태로 봅니다. 먹어도 잘 흡수되지 않고, 먹고 싶은 의욕 자체도 낮아진 상태입니다.

귀룡탕은 어떤 처방인가
귀룡탕(歸龍湯)은 당귀(當歸)와 녹용(鹿茸)을 주 약재로 한 소아 성장의 대표 보양 처방입니다. 이름 자체가 당귀(歸)와 녹용(龍)에서 왔습니다.
- 녹용: 신장(腎臟)의 정기를 보충해 성장 발육의 뿌리를 키웁니다
- 당귀: 혈(血)을 보하고 온몸에 영양이 고루 퍼지게 합니다
밥을 먹고 싶어지려면 비위 기운 자체가 먼저 살아나야 합니다. 귀룡탕은 그 기반을 다지는 처방입니다.

처방 구성과 가감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체질과 발육 정도에 따라 약재 가감이 달라집니다. 소화력이 특히 약한 경우, 기운이 쉽게 처지는 경우, 잠을 잘 못 자는 경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처방을 조정합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한약 냄새에 민감할 수 있어 조청(造淸)을 가미했습니다. 처방의 맛과 향을 아이가 거부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처방 구성의 일부입니다.
비위 기운을 다시 세우는 처방 기간 중에는, 과자·면류·튀긴 음식은 비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채소와 육류, 생선 위주의 식사가 처방 원리에 맞는 식이입니다.
더 많은 처방 사례는 창포경희한의원 블로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처방 약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