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원장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와 상체로 땀이 쏟아지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해 만성 피로가 쌓인다면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약간의 움직임이나 긴장만으로 머리부터 상체까지 땀이 흘러내려 매우 불편하다고 하셨는데요. 수면의 질도 낮아 자주 깨거나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전반적인 피로감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의학적 진찰 결과, 스트레스와 감정·긴장 등 심리적 자극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로, 수면 장애와 만성 피로를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분께는 옹기탕을 처방하였습니다. 오미자, 황기 등의 약재를 통해 기표(肌表)를 보강하고 과도한 땀 배출을 조절하도록 하였으며, 복신, 원지, 용안육 등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함께 사용하여 예민해진 자율신경을 진정시키고 수면의 질 개선과 피로 회복을 함께 도모하였습니다.
처방은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직접 달여 드렸으며, GMP 기준을 통과한 전문한의약품 한약재만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조제하였습니다.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자극적인 음식이 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줄여 주시고, 과도한 긴장이나 흥분 상황도 가급적 피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빠지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병행될 때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신체 이상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치료 접근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