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첫발이 아픈 뒤꿈치 통증은 흔히 족저근막염으로 묶이지만, 눌러서 아픈 위치가 관건입니다. 이 분은 뒤꿈치뼈 부착부가 아니라 안쪽 아치의 신경 주행을 따라 선을 긋듯 아팠습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과 족근관증후군을 함께 놓고 접근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구두를 신고 걸을 때 뒤꿈치가 아팠습니다
작년 10~11월부터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4개월가량 이어진 통증입니다. 특히 구두를 신고 걸을 때 뒤꿈치가 심했다고 해요. 양쪽 다 아프지만 왼발이 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 낮 시간은 나아진 상태였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가 여전히 고비였습니다.
압통 위치가 통상적인 족저근막염과 달랐습니다
족저근막염이면 대개 뒤꿈치뼈에 막이 붙는 부착부를 누를 때 통증이 확 옵니다. 이 분은 그 부착부를 눌러도 크게 아프지 않았어요. 대신 안쪽 아치를 따라 선을 긋듯 통증이 이어졌습니다. 왼발은 그 선이 발 안쪽으로 쭉 내려갔어요.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와 겹치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과 함께 족근관증후군을 감별 대상에 올렸습니다.
아치가 무너지며 한쪽으로 하중이 쏠려 있었습니다
발을 세워 정렬을 보니 아치가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는 소견도 있었어요. 아치가 살아 있으면 힘이 고루 분산됩니다. 무너지면 특정 지점에 하중이 몰려 오래 서 있을수록 통증이 커져요. 기상 후 첫발의 시작통은 이 구조와 잘 맞았습니다.
- 종골 부착부 압통 뒤꿈치뼈 부착부는 눌러도 통증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 안쪽 아치·신경 경로 압통 아치를 따라 선형 통증, 왼발은 발 안쪽으로 방사
- 발 정렬 확인 아치 무너짐과 편측 하중 쏠림 소견
치료 계획
신경과 근육이 지나는 경로의 긴장을 먼저 풀어야 했습니다. 무너진 아치와 쏠린 하중은 추나로 정렬을 잡았어요. 부착부에 남은 염증에는 충격파를 더했습니다. 세 가지가 각각 다른 지점을 맡습니다.
- 약침 안쪽 아치와 신경 주행 경로의 긴장 완화
- 추나 무너진 아치와 편측 하중의 정렬 교정
- 충격파(ESWT) 족저근막 부착부 염증 진정
기대 경과
가장 먼저 볼 지표는 아침 첫발입니다. 디딜 때의 통증이 무뎌지는지를 확인합니다. 낮 통증은 이미 줄어 있으니 아침이 기준이 돼요. 구두를 신고 걷는 거리도 함께 살핍니다. 무너진 아치가 잡히면서 하중이 고루 분산되면, 오래 서 있을 때의 통증이 완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다만 내원 간격이 2주로 길어 변화는 천천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