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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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2026.07.19

정형외과·산부인과를 다 돌아도 못 찾은 옆구리 통증, 원인이 척추일 수 있나요?

두 곳에서 이상이 없다던 옆구리 통증을, 척추 타진으로 좁혀 원인을 찾은 상담

정형외과와 산부인과를 다 다녀도 원인을 못 찾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었습니다. 저는 척추 타진 검사에서 등과 허리가 만나는 흉요추 이행부(T12-L1) 신경이 원인임을 확인했어요. 이 부위 신경이 옆구리로 내려오며 통증을 만드는 흉요추 연접부 증후군으로 보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정형외과·산부인과를 다 돌아도 못 찾은 옆구리 통증, 원인이 척추일 수 있나요?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설 지나고 시작된, 원인 모를 옆구리 통증

60대 여성분이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오셨습니다. 설을 쇠고 난 뒤부터니 대략 20일쯤 됐다고 하셨어요. 참을 만하지만 계속 신경 쓰이는 통증이었습니다. 원인을 찾으려고 정형외과와 산부인과를 모두 다니셨다고 해요. 전에 자궁내막이 두껍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산부인과 초음파까지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두 곳 다 이상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어요.

뼈가 부러진 게 아니면 괜찮다는 말

정형외과에서는 진통제를 처방받으셨습니다. 드시는 동안만 통증이 가라앉고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아팠어요. 뼈가 부러진 게 아니면 괜찮다는 설명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증을 만든 원인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진통제는 아픔을 잠시 눌러줄 뿐, 원인을 없애지는 못하니까요.

척추를 두드려 통증 부위를 좁혔습니다

엎드리게 한 뒤 척추를 위에서 아래로 하나씩 타진했습니다. 아래쪽 요추를 두드릴 때는 별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등과 허리가 만나는 흉요추 이행부, L1-2 부위를 두드리자 바로 '여기가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옆구리로 내려오는 신경은 이 T12-L1 사이에서 나옵니다. 척추 옆쪽 신경 주변이 눌리면 통증은 신경을 따라 옆구리로 뻗칩니다. 이 소견을 흉요추 연접부 증후군으로 판단했어요. 옆구리와 배가 아픈데 정작 원인은 등 쪽에 있던 셈입니다.

어제 찧은 엉덩방아도 함께 살폈습니다

전날 소파 끝에 앉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셨다고 해요. 둔부가 약간 우리하다고 하셨습니다. 걷는 데 지장은 없었고 통증도 견딜 정도였어요. 다만 낙상 병력이 있어 골절 여부는 짚고 넘어가야 했습니다. 수년 전 골다공증 검사가 정상이었고 보행도 가능해 타박상으로 봤어요. 이 통증이 3일 넘게 이어지면 X-ray를 권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 시행한 검사
  • 척추 타진 검사 L1-2 부위를 두드릴 때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 부위별 압통 확인 아래쪽 요추는 반응이 없고 흉요추 이행부에만 통증이 국소화됐습니다

치료 계획

원인이 신경이 나오는 흉요추 부위의 긴장에 있으니, 그 부위를 직접 풀어주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침과 약침으로 굳은 근육을 풀고 물리치료를 함께 진행했어요. 진통제처럼 통증만 누르는 게 아니라, 눌린 신경 주변 환경을 바꾸는 접근입니다. 우선 3일간 반응을 보고 다음 단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례의 치료 구성
  • 침치료 흉요추 이행부 긴장 완화의 기본 축
  • 약침치료 L1-2 주변 굳은 근육을 직접 겨냥
  • 물리치료 통증 부위 순환을 돕는 기본 처치

기대 경과

이런 근육·신경성 통증은 보통 3일쯤 치료하면 반응이 나타납니다. 진통제 없이도 옆구리가 덜 신경 쓰이는지가 첫 지표예요. 3일 뒤에도 호전이 뚜렷하지 않으면 가벼운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그때는 틀어진 흉요추 이행부를 바로잡는 추나치료를 더해요. 남편분 경험 탓에 추나를 무서워하셨는데, 연부조직을 부드럽게 푸는 방식이라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며칠 만에 통증이 끝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원인 부위를 겨냥하는 만큼 완화를 기대합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옆구리가 아픈데 원인이 척추일 수 있나요?

네, 옆구리로 내려오는 신경은 등과 허리가 만나는 흉요추 이행부에서 나옵니다. 이 부위가 긴장하거나 좁아지면 통증이 신경을 따라 옆구리로 뻗쳐요. 정작 아픈 곳은 옆구리인데 원인은 등 쪽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Q. 추나치료가 많이 아픈가요?

뼈를 세게 맞추는 장면을 떠올리면 겁이 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엔 연부조직을 부드럽게 푸는 방식으로 접근해요. 침보다 아프지 않고, 무리해서 권하지도 않으니 필요할 때 상의해 정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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