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삐끗한 오른 손목의 통증은 손등 쪽 신전근 힘줄염으로 판단했습니다. 손목을 재끼며 힘을 줄 때만 통증이 잡히고 눌러도 관절 안쪽은 잠잠했기 때문입니다. 힘줄에 반응이 좋은 봉침을 중심으로, 손목에 부하가 걸리는 동작을 줄이면서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매달리기 동작 중 찔리듯 시작된 통증
운동을 즐겨 하시는 분이 매달리기 동작을 하다 오른 손목을 삐끗했습니다. 그 뒤로 손목을 쓸 때 찔리는 듯한 통증이 남았다고 하셨어요. 예전에 반대쪽 손목이 아팠던 적은 있지만 지금은 가라앉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은 오른쪽에 새로 생긴 손상이었어요.
어디서 통증이 나오는지부터 좁혔습니다
같은 손목 통증이라도 힘줄에서 오는지, 관절 안쪽 연골에서 오는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손목을 구부리고 재끼는 저항검사와, 여러 방향으로 눌러보는 압박검사를 나눠 시행했습니다. 저항을 주며 손목을 재낄 때 손등 쪽에서 통증이 분명하게 잡혔어요. 반대로 눌러서 확인한 검사들은 모두 잠잠했습니다. 손목 안쪽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손상이면 척측 압박에서 통증이 나오는데, 그 소견이 없었습니다.
신전근 힘줄염으로 판단했습니다
종합하면 손등 쪽 손목을 펴는 신전근의 힘줄에 염증이 생긴 손목 신전근 힘줄염으로 봤습니다. 처음에 환자분이 언급한 TFCC 부위 통증도 염두에 두었지만, 압박검사가 모두 음성이라 관절 안쪽 손상보다 힘줄 문제에 무게를 실었어요. 주로 움직임을 세밀하게 잡아주는 보조 힘줄에서 이런 늘어남이 잘 생깁니다.
- 저항 신전 손목을 재끼며 힘을 줄 때 손등 쪽 통증(+) — 신전근 힘줄 자극
- 저항 굴곡 손목을 구부리며 힘을 줄 때 통증(-)
- 척측 압박 새끼손가락 쪽 눌러도 통증(-) — TFCC 손상 배제
- 신전·굴곡 압박 관절을 눌러도 통증(-) — 관절 내 손상 소견 없음
치료 계획
힘줄에 생긴 염증이라 자극에는 봉침이 반응이 좋습니다. 봉침을 중심에 두고 손목 주변 긴장을 침으로 함께 풀었어요. 물리치료로 통증 부위 순환을 도와 회복 속도를 올렸습니다. 통증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도록 강도를 조절했습니다.
- 봉침 신전근 힘줄염 부위에 직접 작용
- 침 치료 손목 주변 근육 긴장 완화
- 물리치료 통증 부위 순환과 회복 보조
기대 경과
힘줄염은 자극을 줄이면서 치료하면 통증이 단계적으로 잦아듭니다. 지금은 손목을 재낄 때 찔리던 통증이 먼저 옅어지길 기대했어요. 이어서 매달리거나 짚는 동작에서도 부담이 줄기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다만 힘줄 회복은 시간이 걸려 수 차례 내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눌렀을 때 아프던 범위가 넓어지면 경과를 다시 살펴야 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운동 중 생긴 손상인 만큼, 치료 기간에는 손목에 과부하가 걸리는 동작을 줄이시라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매달리기와 푸시업처럼 체중이 손목에 실리는 동작을 잠시 미루도록 안내했어요. 환자분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성향이라, 시간 날 때마다 내원해 치료와 보호를 병행하기로 하셨습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