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디스크로 시작해 15년 전 인공디스크 시술을 받으신 분이, 해마다 같은 시기에 허리가 굳어 오셨습니다. 신전 15도 제한과 양측 PSIS 압통을 확인했고, 요추 후관절과 인접분절의 부담을 함께 봤어요. 침·부항·물리치료로 굳은 근육과 걸리는 관절을 풀어 재발 주기를 늘려가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허리를 접은 채 들어오신 분
진료실 문을 허리 굽힌 자세로 들어오셨습니다. 앉을 때도 통증이 있다고 하셨어요. 해마다 이맘때면 같은 통증이 찾아온다 하셨습니다. 20년 전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시작된 병력이었어요. 보존치료로 버티다 15년 전 후방 접근으로 인공디스크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그 뒤로는 대체로 지낼 만하지만 연 1회 통증이 재발하는 패턴이었어요.
아픈 곳은 양측 PSIS
가장 아픈 곳을 여쭈니 허리 양쪽의 딱딱한 뼈 부위를 짚으셨습니다. 골반 뒤 위엉덩뼈가시(PSIS) 자리예요. 이곳은 허리 근육과 인대가 모여 붙는 지점입니다. 눌러보니 양측 PSIS와 척추기립근에 압통이 확인됐어요. 엉덩이나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은 호소하지 않으셨습니다.
뒤로 젖히기가 걸리는 허리
움직임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굽힐 때는 뻐근함이 있었어요. 뒤로 젖히는 신전은 15도에서 막혔습니다. 서 있는 자세도 요추가 굽은 채였어요. 신전에서 유독 걸리는 양상은 척추 뒤쪽 관절, 즉 요추 후관절에 부담이 실렸다는 신호입니다. 오래된 시술 이력을 고려하면 시술 마디 위아래에 부하가 몰리는 인접분절질환(ASD)도 함께 의심했어요.
- 허리 가동범위 굴곡 시 뻐근함, 신전 15도에서 제한
- 압통 검사 양측 PSIS와 척추기립근에 압통
- 자세 관찰 요추 굴곡위로 굽혀서 보행
치료 계획
이번 통증기의 축은 굳은 근육과 걸리는 관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앞의 긴장부터 풀고 움직임을 넓히는 데 집중했어요. 지금 단계에서는 침·부항·물리치료로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통증이 더 심해지면 그때 보수치료를 더해 면밀히 볼 계획이에요.
- 침 기립근과 PSIS 주변 근육 긴장을 직접 풀어주는 기본 치료
- 부항 뭉친 부위 순환을 돕는 기본 치료
- 물리치료 신전 제한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넓히는 기본 치료
기대 경과
허리를 굽힌 채 걷던 자세가 펴지는 것을 첫 지표로 봅니다. 15도에서 막히던 신전 각도가 조금씩 넓어지는지 확인해요. 양측 PSIS 압통이 눌러도 덜한 정도로 줄면 회복 신호입니다. 나아가 해마다 오던 재발 주기를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어요. 완치를 약속드리기보다, 시술한 허리를 오래 쓰도록 통증기 회복을 돕는 완화를 기대합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이분껜 몸은 계속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인공디스크 시술 이력이 있어 통증 초기 대응이 중요해요. 재발 신호가 오면 참고 키우지 말고 일찍 오시라 당부했습니다. 뒤로 크게 젖히는 동작은 후관절에 무리를 주니 조심하시라 전했어요.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