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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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2026.03.23

50대 무릎 연골 통증과 심한 변비, 속쓰림이 동반될 때의 처방례

무릎도 아프고 변비·속쓰림까지 겹친 50대, 진액을 채워 접근

겉보기엔 다른 세 가지 증상, 하나의 뿌리

진료실에서 종종 뵙는 복합적인 케이스가 있습니다. 무릎 연골 통증과 함께 오랜 기간 이어진 심한 변비, 그리고 잦은 속쓰림을 동시에 호소하시는 50대 여성분의 사례입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시며 하체에 무리가 많이 간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과거 몇 차례의 자궁 수술 후유증으로 아랫배 순환이 정체되면서 대장이 굳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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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액 고갈과 하초 어혈을 다스리는 처방 구성

한의학에서는 이 증상들의 원인을 몸속 윤활유인 진액(津液)이 바싹 마른 것으로 봅니다. 관절에 진액이 부족해 연골이 마찰되고, 장에 수분이 없어 변비가 생기며, 위장 점막이 말라 속이 쓰린 것입니다.

이럴 때 저는 자음건골윤장방(滋陰健骨潤腸湯)을 기본으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관절과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건조해진 장을 부드럽게 적셔주는 한약 처방입니다.

배변을 위해 억지로 술을 드시는 습관은 장 점막을 더욱 마르게 합니다. 장벽을 부드럽게 적셔 자연스러운 배변을 유도하는 윤장(潤腸) 치료가 꼭 필요했습니다.

기저질환을 고려한 세밀한 약재 가감

특히 뇌동맥류로 항혈전제를 복용 중이신 점을 가장 먼저 고려했습니다. 혈을 강하게 깨는 약재는 배제하고, 부드럽게 하초의 순환을 돕는 도인을 소량만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무릎 연골에 골수를 채우는 숙지황당귀를 넉넉히 넣었습니다. 약 기운을 하체로 끌고 내려가 굳은 인대를 이완시키는 우슬모과도 더했습니다.

헐어있는 위장 점막을 끈적하게 코팅하기 위해 산약과 해표초를 가미한 것이 이 처방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소화기 부담을 줄이면서 약효를 온전히 흡수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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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무릎 통증이나 변비라도 기저질환과 소화력에 따라 약재의 구성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개인의 체질과 병의 진행 단계에 맞춰 세밀하게 가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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