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외상 없이 무릎이 아프고, 엑스레이는 정상이었던 분이 오셨습니다. 압통 지점을 짚어 보니 대퇴사두근 외측광근이 슬개골에 붙는 부착부의 건염으로 판단했어요. 지점이 분명한 통증이라 침과 약침으로 그 부착부를 직접 다룹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
외상은 없는데 한 달째 이어진 무릎 통증
한 달 전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넘어지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한 일은 없었어요. 무릎을 구부릴 때, 특히 바닥에 무릎을 꿇을 때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딱딱하는 관절음과 당기는 느낌도 함께 있었고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특이 소견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리치료로는 가라앉지 않던 이유
이미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었다고 합니다. 통증이 관절 자체보다 근육과 힘줄의 접합부에서 비롯되면, 관절을 겨냥한 접근만으로는 잘 닿지 않아요. 어디가 아픈지 손으로 직접 짚어 확인하는 촉진이 먼저 필요했습니다.
압통 지점이 알려준 것
무릎을 끝까지 펴는 동작은 정상이었고, 안쪽·바깥쪽 측부인대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대신 대퇴사두근 네 갈래 중 바깥쪽 갈래인 외측광근이 슬개골에 붙는 부착부에 명확한 압통이 잡혔어요. 근육이 힘줄로 바뀌는 접합부는 장력이 몰리는 자리라 부착부 건염이 잘 생깁니다. 이 소견으로 대퇴사두근 부착부 건염으로 판단했고, 무릎 꿇을 때의 통증과 관절음을 고려해 슬개대퇴통증증후군 가능성도 함께 열어 두었습니다.
- 무릎 폄 검사(ROM) 끝까지 펴는 동작 정상, 관절 가동 자체에는 제한 없음
- 내·외측 측부인대 검사 특이 소견 없음, 인대 손상 배제
- 압통 촉진 대퇴사두근 외측광근이 슬개골에 붙는 부착부에 명확한 압통
치료 계획
통증의 지점이 분명하다는 건 치료의 표적도 분명하다는 뜻입니다. 부착부에 몰린 근육 긴장과 유착을 침으로 직접 풀고, 부착부의 염증은 약침으로 희석해 씻어냅니다. 물리치료는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확실해 함께 병행했어요.
- 침 외측광근 부착부의 긴장과 유착을 직접 풀기
- 약침 슬개골 부착부에 몰린 염증을 희석
- 물리치료 통증을 가라앉히는 기본 관리
기대 경과
보통 세 차례 치료면 무릎 꿇을 때의 통증과 딱딱거리는 관절음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두 번 치료한 뒤에도 변화가 미미하다면 접근을 바꿔요. 그때는 충격파나 추나 같은 집중치료를 더해 부착부를 다시 자극합니다. 판별 기준은 단순합니다. 무릎을 꿇고 구부릴 때 당기던 통증이 얼마나 물러났는지가 호전의 잣대입니다.
함께 당부드린 관리
무릎을 꿇는 자세는 바로 그 부착부에 힘을 싣는 동작입니다. 치료 기간에는 무릎 꿇는 자세를 되도록 피하시도록 당부드렸습니다.
물어보셨던 질문
Q. 엑스레이도 정상이고 물리치료도 소용없었는데, 이런 경우엔 어떤 치료를 하나요?
통증이 관절보다 근육과 힘줄의 부착부에서 온다면, 그 지점을 직접 다뤄야 합니다. 침으로 부착부의 긴장과 유착을 풀고, 약침으로 염증을 희석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물리치료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역할로 함께 씁니다.
이 글은 포항 창포경희한의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각색해 정리한 상담례입니다. 특정 환자를 지칭하지 않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