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무릎 타박상과 만성 통증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케이스입니다. 길을 걷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후 무릎 통증이 오래가는 어르신들을 자주 뵙습니다. 연세가 있으면 가벼운 충격도 쉽게 낫지 않고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적 원인과 처방 구성
한의학에서는 이를 어혈(瘀血)과 근골 약화로 봅니다. 넘어지며 생긴 충격으로 나쁜 피인 어혈이 뭉치게 됩니다. 또한 노화로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이 이미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럴 때 자주 쓰는 처방은 관절회복탕입니다. 관절회복탕은 뭉친 어혈을 풀고 관절 조직을 돕는 처방입니다. 당귀와 천궁으로 무릎 주변 혈류 순환을 돕습니다. 우슬과 두충을 더해 무릎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보강합니다.
타박상 초기에는 어혈을 푸는 약재를 우선합니다. 시일이 지났다면 관절 힘을 기르는 약재 비중을 높여 구성합니다.
체질별 가감과 생활 관리 포인트
어르신들의 무릎은 평소 생활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 체중 부하 줄이기 — 계단 대신 평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 냉증이 심한 분 — 건강과 부자를 가미해 관절 부위 온기를 더합니다.
- 소화가 약한 분 — 백출과 사인을 넣어 한약 흡수를 편안하게 돕습니다.
- 입식 생활 필수 —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압력을 심하게 높입니다. 바닥보다는 의자나 소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체질과 다친 시기에 따라 처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