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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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녹용2026.03.15

기능성 소화불량과 구강건조증, 잦은 소변을 다스리는 처방례

소화도 안 되고 입도 마르고 소변도 잦은 중년, 몸의 진액부터 채우는 접근

나이가 들며 겹치는 여러 불편함들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케이스입니다. 소화가 예전 같지 않고, 자다가 입이 마르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으로 내원하신 중년 남성분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구강건조증, 과민성 방광, 노인성 건망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을 때부터 뜨거운 음식을 드실 때마다 콧물이 나는 혈관운동성 비염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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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액 부족으로 보는 한의학적 원인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들을 진액과 양기가 부족해진 신호로 봅니다. 몸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진액이 마르면서 점막이 건조해지고 소화액 분비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조금만 드셔도 속이 답답해지고, 수면 중에 입이 바짝 마르는 현상이 생깁니다. 양기가 떨어지니 하복부의 힘이 약해져 소변을 참기 어렵고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위장의 운동성을 돕고 몸의 건조함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한약 처방을 구성합니다.

오랜 비염까지 고려한 맞춤 약재 구성

이 처방에서는 구기자, 오미자, 산수유를 주재료로 삼았습니다. 이 약재들은 붉은색을 띠며, 몸의 진액을 채워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 비염 증상 조절 — 세신과 신이를 더했습니다. 코 주변의 순환을 돕고 오래된 콧물 증상을 다스립니다.
  • 원기 보충 — 아침에 복용하실 공진단을 함께 처방했습니다. 공진단은 떨어진 기력을 채우고 전신 기혈 순환을 돕는 처방입니다.

평소 위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천천히 씹어 드시길 조언해 드렸습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하여 방광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일상 관리의 한 방법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은 여러 가지지만, 뿌리는 진액과 양기 부족이라는 하나의 원인에서 출발합니다. 큰 줄기를 잡고 개별 증상을 세밀하게 가감하는 것이 처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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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증상이라도 체질에 따라 처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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