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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2026.03.23· 4분 읽기

돌발성 난청 치료 후 남은 저음역대 난청, 한방 치료로 관리한 사례 | 포항 창포경희한의원

장윤호 · 창포경희한의원

돌발성 난청 환자의 약 50%는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도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귀 주변 미세혈관 순환을 촉진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한약 처방과, 주 2~3회 침치료를 병행하면 손상된 청력의 추가 회복과 동반된 만성피로 개선을 함께 도모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무엇인가요?

돌발성 난청(突發性 難聽)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는 응급에 가까운 질환입니다. 주로 한쪽 귀에 발생하며 이명, 귀 먹먹함,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발생 후 수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이 표준 치료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아도 저음역대 혹은 고음역대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잔여 난청 상태에서 한방 치료를 통해 추가적인 회복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

돌발성 난청의 발생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감염, 내이(內耳)의 미세혈관 순환 장애, 자가면역 반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스테로이드는 급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이미 손상된 유모세포(hair cell)나 미세혈관 순환 장애를 완전히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약 50% 정도는 청력이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거나 전혀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난청을 바라보는 시각

한의학에서 귀는 신(腎) 기관과 깊이 연관된 것으로 봅니다. 신기(腎氣)가 충족되어야 청력이 유지되며,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귀 주변 미세혈관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청각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해석합니다. 특히 만성피로나 과로가 동반된 경우, 기력이 저하되면서 귀 혈액순환 또한 함께 나빠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약 처방: 미세혈관 순환 개선과 기력 회복을 함께

잔여 난청 환자에게는 귀 주변 미세혈관 순환을 촉진하여 손상된 청신경 회복 환경을 조성하는 한약이 처방됩니다. 동시에 만성피로 개선을 위한 보기(補氣) 계열 약재를 함께 구성하여 전신 기력 회복과 청력 회복을 병행합니다. 원내 탕전실에서 전통 방식의 옹기탕전기로 오랜 시간 달인 탕약은 유효성분이 고르게 추출되어 흡수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침치료 병행이 중요한 이유

한약 복용과 함께 주 2~3회 침치료를 병행하면 귀 주변 경혈 자극을 통해 국소 혈액순환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청궁(聽宮), 예풍(翳風), 완골(完骨) 등의 경혈은 귀 주변 혈류 개선과 이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한약의 전신적 작용과 침치료의 국소적 작용이 시너지를 이루어 단독 치료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 생활 습관 관리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를 자제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확보와 과로 방지도 청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음이 큰 환경은 가능한 한 피하고, 이어폰 장시간 사용도 자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원장 코멘트

돌발성 난청은 증상 발생 즉시 양방 병원을 찾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치료 후에도 청력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한방 치료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접근은 귀 주변 미세혈관 순환을 개선하고 신체 전반의 회복력을 높여 현대 의학 치료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만성피로가 동반된 경우, 기력 회복과 청력 회복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치료 효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장윤호 원장 ·

핵심 정리

  • 돌발성 난청 환자의 약 50%는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도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습니다.
  • 한방 치료는 귀 주변 미세혈관 순환 개선과 기력 회복을 통해 잔여 난청 회복을 보조합니다.
  • 한약과 침치료(주 2~3회)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만성피로가 동반된 경우 보기(補氣) 한약 처방으로 전신 기력 회복도 함께 도모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복약과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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